오늘 전국 태풍급 비바람...우박·벼락 유의

오늘 전국 태풍급 비바람...우박·벼락 유의

2019.04.14.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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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어제는 완연한 봄 날씨에 벚꽃 명소마다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급변해 벼락과 우박을 동반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일부 지역에는 태풍급 돌풍이 예고돼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따뜻한 봄 햇살에 벚꽃이 만발한 도심 공원.

주말을 맞아 꽃 나들이를 즐기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아름다운 장관을 이루는 벚꽃 터널 하지만 막바지라는 생각에 아쉽기만 합니다.

[박희자 / 서울시 봉천동 : 너무 화창하고, 정말 벚꽃이 만발한 것 같아요. 벚꽃 나들이 너무 좋네요. 마지막인 것 같아요.]

완연한 봄 날씨는 밤사이 급변하겠습니다.

새벽에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으로 확대할 전망인데, 비의 양은 많지 않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벼락과 우박이 동반되고 초속 17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지상의 강한 저기압과 함께 5km 상공으로 영하 25도 이하의 찬 공기가 지나가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하겠습니다. 돌풍과 천둥 번개가 발생하는 곳이 많겠고, 중부 지방은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비는 오후 늦게 대부분 그치겠지만 봄을 무색케 하는 태풍급 강풍은 월요일까지 계속되겠습니다.

따라서 해빙기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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