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올겨울 최강한파 시작...밤부터 서해안·제주 대설

[날씨] 올겨울 최강한파 시작...밤부터 서해안·제주 대설

2018.12.27.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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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북극 한기가 남하하며 올겨울 최강한파가 시작됐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저도 도톰한 방한 부츠에 목도리, 장갑까지 착용했는데요, 오늘 이 정도는 챙겨입고 나오셔야 합니다.

현재 중서부와 전북, 경북 지방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파주의 기온이 영하 13.1도, 서울 영하 10.5도까지 내려가 중부를 중심으로 어제보다 10도가량 낮습니다.

남부 지방도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은 영상권이었지만, 오늘은 영하 6도에 머물겠고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밤부터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30cm가 내리겠고요, 내일까지 호남 서해안과 제주 해안에 2에서 7cm, 충남 해안과 호남 내륙에는 1에서 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한파와 많은 눈 예보에 동파 사고가 속출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자세히 알아보죠.

이번 한파는 내일 절정에 달한 뒤 새해 초까지 이어집니다.

길게 이어지는 한파에 동파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동파는 말 그대로 수도관 등이 얼어서 터진다는 뜻입니다.

동파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오랜 시간 집을 비워야 할 때 물을 살짝 틀어놓는 게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보일러 전원을 끄지 않고 '외출 모드'로 돌려놓으면 보일러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계량기 내부함은 헌 옷이나 보온재로 감싸주시기 바랍니다.

만약에 수도관이 동파됐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 뜨거운 물이 아닌 따뜻한 물을 붓는 게 좋습니다.

드라이기를 이용한다면 한 곳에 집중적으로 바람을 쏘지 말고 전체를 녹인다는 느낌으로 골고루 녹이는 게 좋습니다.

박희원의 날씨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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