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맑고 큰 일교차...중서부 오전 미세먼지↑

[날씨] 맑고 큰 일교차...중서부 오전 미세먼지↑

2018.10.21.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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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다현 / 기상 캐스터

[앵커]
휴일인 오늘도 맑고 일교차 큰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중서부 지방은 오전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다는 예본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팀 유다현 기상 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미세먼지 소식부터 알아보죠. 지금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곳, 어디인가요?

[캐스터]
현재 대기가 정체되면서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방을 중심으로 초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 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작아서 인체에 치명적인데요.

미세먼지는 안개와도 잘 결합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오늘 내륙 곳곳에 안개가 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더 치솟았습니다.

현재 경기도 화성, 의정부, 충남 홍성, 전북 익산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기준인 35 마이크로그램을 조금 웃돌고 있습니다.

다행히 오래 지속하진 않겠습니다. 점차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오전 중에 사라지겠고요.

다시 깨끗한 하늘을 되찾으면서 일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에서 '좋음'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앵커]
큰 일교차도 유의해야 한다고요?

[캐스터]
아침에는 얼굴에 와 닿는 공기가 차갑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 7.2도로 어제와 비슷했고 산간 지역은 영하권 추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쌀쌀했던 아침과 달리 낮에는 지금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크게 올라 선선하겠습니다.

오늘 서울과 대전 낮 기온 20도, 대구와 부산 21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이맘 때 기온과도 비슷하겠습니다.

다만 아침과 낮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특히 대구는 15도 안팎으로 극심하게 벌어집니다.

아침 저녁으로 입고 벗기 편한 여벌의 옷 챙기셔서 체온 조절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의 하늘 표정 좋겠습니다. 아침에 끼어 있던 안개는 기온이 오르면서 사라지겠습니다.

다만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화재 위험이 높습니다.

요즘 단풍철이라 산을 찾는 분들 많을 텐데요. 산불은 대부분 사람의 실수로 일어납니다.

불이 나지 않도록 불조심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쉬울 것 같은데 오늘 감기 가능지수는 어떻습니까?

[캐스터]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에 감기 걸린 분들 많을 텐데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감기 가능 지수 확인해 볼게요.

감기 가능 지수는 낮음, 보통, 높음, 매우 높음 이렇게 총 네 단계로 나뉘는데요.

그 중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이 '매우 높음' 수준 입니다.

경북 영주는 오늘 감기 가능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 충청, 부산 등 경남 일부 지방은 '높음' 수준입니다.

규칙적인 생활과 손을 깨끗이 씻기, 물 많이 마시기 등 기본적인 생활 습관만 잘 지켜도 우리 몸의 면역력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건강관리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는 어떨까요?

[캐스터]
이번 주에도 이맘 때와 비슷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겠는데 다만 가을비 소식이 잦습니다.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확인해보시죠.

화요일인 모레는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인데요. 화요일에 중부 지방에 낮 한때 비가 조금 오겠습니다.

이후 금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다음 주말부터는 낮에도 서늘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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