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서울에도 첫서리...기습추위에 단풍 남하 빨라져

[취재N팩트] 서울에도 첫서리...기습추위에 단풍 남하 빨라져

2018.10.12. 오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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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에도 첫서리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기습적인 가을 추위에 단풍의 남하 속도는 더 빨라진다고 하는데요.

추위와 단풍 전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먼저 추위 상황부터 알아보죠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더 낮았다면서요?

[기자]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5.2도로 어제 아침 6.1도보다 1도 정도 낮았습니다.

강원도 철원 영하 0.3도, 경기도 연천 영하 1.9도, 경북 봉화 영하 1.2도 등 내륙에도 영하권 기온이 보인 곳이 많았습니다.

찬 공기가 밀려온 상황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땅이 더 차가워지는 현상, 복사냉각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러운 가을 추위에 서울과 수원, 안동에는 첫서리가 내리고 철원과 대관령에는 첫얼음이 관측됐습니다.

서울 첫서리는 지난해보다는 무려 19일, 예년보다도 14일이나 빠른 것입니다.

[앵커]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추위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기자]
가을 추위는 보통 오래가지 않고 사흘 정도 이어집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인데요, 오늘 낮을 고비로 기온이 조금씩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내일까지는 평년보다 기온이 낮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일요일 낮부터는 예년 가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가을 추위 속에 강원도는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면서요?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지난달 27일, 설악산에 첫 단풍이 들었는데요.

첫 단풍은 산 정상부터 20%가 물들었을 때, 절정기는 80%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강원도 오대산은 이미 절정기에 들었고요, 설악산은 아직 절정기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이 밖에도 강원도 치악산과 충북 월악산과 속리산, 충남 계룡산, 경북 금오산, 제주도 한라산에 첫 단풍이 들었습니다.

다른 지역은 아직 단풍이 들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습 추위에 단풍 전선의 남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음 주에는 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서 첫 단풍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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