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려서 무서운 태풍 '솔릭', 가장 위험한 시점은?

느려서 무서운 태풍 '솔릭', 가장 위험한 시점은?

2018.08.23. 오후 12: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김진두 / YTN 과학재난팀장

[앵커]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천천히 이동하는 솔릭. 느리기 때문에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이런 상황인데요. 전문가 두 분과 태풍 상황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진두 YTN 과학재난팀장,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이게 너무 느리게 움직이다 보니까 경로가 조금씩 수정이 되는 것 같은데요. 지금 기상청에서 나온 최근 솔릭의 진행 방향 어떻게 됩니까?

[기자]
10시에 나왔습니다. 10시에 나왔고 3시간 뒤인 오후 1시, 조금 뒤에 다시 수정될 텐데 전 시간에 예상했던 것보다는 조금 더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수도권보다 약간 남쪽으로 더 처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금 그려지고 있는데 속도가 그만큼 느려졌기 때문입니다. 당초 제주도 근처까지 올라올 때 시속 16km 정도 속도로 올라왔었는데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시속 7km, 절반 이하로 속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왜 이렇게 속도가 느리고 더 느려지는 겁니까?

[기자]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는데 현재로서 속도가 느려진다는 것은 더 발달한다는 이야기거든요. 또 주변에 뭔가 20호 태풍과의 관계에서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고 분명히 그건 분석을 해 봐야 됩니다마는 현재 느려진 상태인데 느려지면서 변수가 생겼죠. 속도가 빠르면 우리나라 수도권까지, 서울 쪽가지 올라올 가능성이 높았는데 속도가 느려지면서 동쪽으로 트는 힘, 전향력이라고 하는데 전향력이 조금 더 작용을 했습니다.

그래서 전 시간보다는 조금 더 남쪽으로 치우쳐서 지나가는 형태로 그려졌는데 시간을 말씀드리면 제주도는 서서히 벗어난다고 보시면 되고. 오늘 목포 부근 쪽을 지나가는 게 약 오후 6시에서 9시 정도 사이 예상되고 있고. 그 위에 보령 쪽에 상륙하는 데까지는 똑같습니다. 충남 보령 쪽에 상륙하는 게 원래 자정쯤이었는데 시간이 늦어져서 내일 새벽 3시쯤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태고요.

그다음이 원래는 경기 남부 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그것보다 조금 더 처져서 경기 남부와 충북의 경계 정도쯤 통과를 하는 게 내일 7시에서 9시 정도 사이쯤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출근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빠져나가는 지역이 속초 부근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했는데 조금 더 남쪽으로 쳐지면서 속초와 강릉의 사이. 그러니까 강릉 북쪽으로 내일 오후 3시 이후쯤 진출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센터장님, 그렇다면 지금 속도가 더 느려져서 더 남쪽으로 이동 경로가 바뀔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인터뷰]
있다고 봅니다. 우리 김진두 팀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태풍이 늦어지는 경우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발달하는 경우 두 번째는 방향을 트는 경우입니다. 저는 이번에는 발달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늦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늦어지는 원인이 20호 태풍과의 상호관계 이것도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지금 보면 목포 쪽으로 고기압이 약간 돌출돼 있거든요. 그게 진로를 방해하는 측면도 있다고 보는데 일단 현재는 제가 보기에는 방향을 오히려 지금보다도 좀 더 남쪽에서 동쪽으로 틀어나가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진로가 그러면 이 시간 이후에도 계속 수정될 수 있는 이런 상황인데요. 어쨌든 지금 남쪽으로 치우치든 한반도를 강타하는 것은 맞잖아요.

[기자]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충남 서해안이 될지 전북 서해안이 될지는 오후 1시 예보를 보면 알겠습니다마는 매시간 수정이 될 가능성이 높고요. 충남 보령 쪽에서 전북 쪽으로 약간 내려와서 상륙할 가능성 그리고 통과되는 위치가 경기 남부 쪽에서 약간 충청도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 그리고 빠져나가는 위치도 강릉 쪽에서 강릉 남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현재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최근 6시간 동안 진로의 이동되는 모습을 보고 또 반 센터장님도 말씀하셨듯이 여러 가지 우리나라 기압계의 흐름,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봤을 때는 북쪽으로 올라와서 다시 서울 쪽으로 이동하는 것보다는 약간 남쪽으로 처져서 지나갈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에는 어쨌든 수도권은 영향력이 조금 벗어납니다마는 그외에 다른 지역, 약간 영향이 덜할 것으로 예상됐던 지역에서 오히려 더 강한 피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경계는 계속해서 늦추지 말아야 됩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그래픽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지금 19호 태풍이 화면 왼쪽, 20호 태풍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조금 전에 반 센터장님께서 방향을 틀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진 것 같다는 말씀이 20호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으로 말씀해 주신 것 같은데요. 이게 사실 일본 기상청에서 이걸 예상을 해서 좀 더 남쪽으로 예상했던 거였죠?

[인터뷰]
일본은 현재 우리 기상청보다는 약간 더 남쪽으로 상륙을 해서 통과해 나가는 것으로 그렇게 예상하고 있는데 우리 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좀 더 남쪽으로 간다면 어쨌든 한반도를 관통해 나가는 건 똑같습니다. 피해는 거의 같은데 문제는 수도권 쪽 피해는 상당히 줄어들 수 있다는 거죠. 다만...

[앵커]
이 태풍이 보통 오른쪽이 피해가 크다고 했기 때문에 남쪽으로 가면 수도권 피해는 줄어들 수 있다.

[인터뷰]
줄어들고 지금까지 피해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던 충청북도라든가 경북 북부라든가 강원 영서라든가 이쪽 피해가...

[앵커]
저희가 영상으로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보면서 설명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테니까요.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일단 태풍이 진행하는 우측 방향을 우리가 위험반원이라고 얘기합니다. 좌측은 가항, 항해가 가능한 반원이라고해서 가항반원이라고 그러는데 이건 태풍 자체 반시계 방향으로 태풍 중심을 향해서 바람이 불어들어가는데 이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로 이동하다 보니까 북태평양 고기압 바람이 같이 더해지는 거예요. 오른쪽 반원은. 그러나 그 반대 좌측 반원은 감해지는 것이죠, 오히려. 그래서 대개 태풍이 지나가는 오른쪽 반원이 왼쪽 반원에 비해서 상륙할 때는 평균 30% 이상 풍속이 강합니다.

[앵커]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태풍이 지나가는 쪽의 약간 밑에 쪽, 남동쪽 피해가 더 크다고 볼 수 있겠네요?

[인터뷰]
피해가 더 크다고 봐야 되겠죠. 최종적으로 진로가 어디로 갈지 아직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아까 김진두 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씩 경향성으로 보면 남쪽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현재는 어제 예상 진로대로 서울, 수도권을 직격하는 진로보다는 상대적으로 수도권은 조금 피해가 덜하겠지만 남쪽 지역은 피해가 훨씬 더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오후 1시 예보를 보면 조금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지 않을까...

[기자]
전향성을 봐야 됩니다. 서울에서 수도권 남부지역 쪽으로 옮겼다가 오후 1시에 조금 더 방향을 남쪽으로 내린다면 주의해야 할 지역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태풍의 중심이 지나가는 지역은 우선 가장 피해가 큽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거리상 멀어질 때 똑같은 거리로 멀어졌을 때 오른쪽이 왼쪽보다는 조금 더 피해가 크다라는 이야기기 때문에 수도권을 대비했던 지역, 물론 수도권도 내일 피해는 분명 있을 겁니다.

그런데 충청지역 쪽으로 간다면 충청남도, 충청북도 지역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대비를 해야 되고 상륙하는 지점도 충남 쪽에서 전북 쪽으로 약간 내려온다면 이제는 가장 위험한 지역이 전북, 충남, 충북, 강원도 영서, 경북 북부 이런 쪽으로 약간 수정이 돼야 합니다.

[앵커]
진로에 따라서 시간대별 위험지역도 달라지는 상황이 돼서 지금 기상정보에 굉장히 귀를 기울이셔야 되는 상황인데요. 진로는 수정이 돼도 세력은 그대로 유지를 하고 올라오고 있는 이런 상황입니다.

[기자]
상륙하기 전까지는 현재도 강한 중형급 태풍이거든요. 중심부분은 초속 37m의 폭풍우를 동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시간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40m에서 초속 37m, 그런데 상륙하기 전까지는 그래도 초속 35m 이상의 강풍을 동반하고 또 바다를 지나서 지금 오기 때문에 비구름의 세력도 그렇게 약화되지 않을 겁니다. 물론 상륙하고 난 뒤에는 속도도 빨라지고 세력도 빨리 약해지기는 합니다마는 워낙 상륙할 시점에서의 세력이 강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관통했을 때는 엄청난 피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바다를 따라서 올라왔을 때 세력이 더 강해지는 건 왜 그렇습니까?

[기자]
바다 쪽에서는 아무래도 계속해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육상에 상륙했을 때는 수증기가 공급받을 길이 없는 거거든요. 또 특히 대부분 서해상으로 진입하는 태풍들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는 굉장히 약해졌습니다. 세력이 약해지면서 속도도 빨라졌는데 올해 같은 경우는 해수면 온도가 높거든요. 굉장히 높은 상태기 때문에 서해를 지나면서도 세력이 급격히 약화되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는 겁니다. 그러니까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고 내륙을 지나면서도 그 정도 위력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그렇게 세력이 급격히 약화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니까 그만큼 우리나라 내륙에 오게 되는 피해, 비바람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지금 솔릭이 에너지를 충분히 얻은 상태에서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에다가 또 느립니다. 느리기 때문에 더 바람을 많이 피해를 입히고 거기다 비도 마음껏 뿌리고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기 때문에 피해가 더 큰 거죠?

[인터뷰]
아무래도 이동 속도가 느리게 되면 영향을 주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거죠. 상식적으로. 빨리 지나가버리면 확 쏟아붓고 지나가니까 피해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일단 해상 쪽으로 느리게 올라오다보니까 고위도로 올라오면 아무래도 세력은 약해지게 되거든요.

그러나 지금 해수온도가 높고 또 천천히 오다 보니까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상륙하기 전까지는 세력은 거의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상당히 강한 태풍이 상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이번 태풍은 비, 바람 둘 다 조심해야 한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특히 바람이 제주도에 초속, 일부 지역이기는 합니다마는 62m, 굉장히 강한 바람이 순간적으로 부는 건데 이번 태풍의 위력이 어느 정도 강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실제로 지금까지는 속초에서 불었던 게 63m가 우리나라 최고 기록이었는데 제주도에서는 최고 기록을 갱신했죠, 이번에. 실제로 기상청에서 발표한 것에 의하면 중심 최대 풍속이 초속 40m란 말입니다. 그러나 순간 최대 풍속,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탁 치는 풍속이 물론 산악이기는 하지만, 제주. 62m까지 기록을 했다는 것은 실제로 태풍의 강도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강하지 않느냐 그런 걸 보여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태풍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바람 세기에 따라서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데요. 김진두 팀장님 설명을 해 주시죠. 어느 정도 바람인지?

[기자]
지금 태풍 솔릭이 강한 태풍입니다. 초속 33에서 44m까지. 그러니까 현재가 37m니까 딱 그 강한 태풍의 위력이 유지가 되는 거죠.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와서 상륙한다고 해도 초속 33m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상륙하는 시점에도 강한 태풍일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계속해서 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농가나 목조가옥이 붕괴될 수 있을 정도의 바람의 세기를 가진 태풍이라는 거군요.

[기자]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분다면 그렇게 되는 거고요. 이게 또 이런 바람이 태풍이 가진 바람인데 내륙으로 상륙하는 경우에는 도심지역을 지나면 바람이 더 세집니다.

[앵커]
빌딩들이 있어서 그런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바람이 빌딩 사이를 지나면서 가속이 되거든요. 관측치는 기상청 관측치는 초속 20m가 나왔지만 실제 피해는 초속 30m 이상의 폭풍이 불 때 나타나기도 합니다, 도심 지역에서.

[앵커]
솔릭의 태풍의 눈이 분명하고요. 지금 그래픽으로 봐도 확실한데요. 구름이 균일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걸 원통형 태풍이라고 하는데 어떤 특징이 있고 어떤 피해를 입히는지 궁금합니다.

[인터뷰]
일단 최근에 도넛 태풍이라고 불렸죠. 태풍이 독특하게 동그랗습니다. 구름 모양이. 거기다 눈이 또렷하게 나타나는 태풍이다. 이게 연구를 해보니까 대개 이런 태풍이 1에서 3%밖에 나타나지 않는 드문 태풍인데 이 태풍이 보면 대개 30도 정도 올라와서 방향을 턴하거나 전향을 하는데 이럴 때 보면 나선형을 많이 그립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방향 쪽으로 장방형, 동그란 태풍이 없습니다. 거의 없는데 이건 제주도 인근까지 올라올 때까지 아주 특징적으로 동그란 도넛 같은 모양이었거든요. 이건 일단 태풍 중심을 보면 중심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의 외벽이 있습니다. 이쪽이 굉장히 견고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 태풍이 해수 온도가 낮은 쪽으로 가면 급속히 약해지는데 이러한 도넛형 태풍들은 견고하기 때문에 해수 온도가 낮은 지역으로 가도 그렇게 쉽게 약해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단단하다고 볼 수가 있죠.

[앵커]
도넛 모양, 원통형 모양의 태풍이 훨씬 견고하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거든요.

[기자]
제가 지금까지 과학재난팀을 맡으면서 태풍을 봤는데 보통 규슈 쪽 남쪽이 위도 30도 지역입니다. 위도 30도 지역을 넘어와서 이 정도로 강한 위력을 지닌 태풍이 우리나라 근처까지 온 걸 본 적이 없습니다. 서해상으로 진출한 태풍 가운데도 현재 이 솔릭이 가장 강한 태풍입니다. 그만큼 대단한 위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 근처까지 북상했기 때문에 지금은 제주도 부근을 지나면서 조금 약화됐습니다.

태풍의 눈도 약화됐습니다마는 여전히 어느 지역이 태풍의 눈이구나라는 것을 찍을 수 있을 정도의 위력을 지니고 있거든요. 따라서 이 태풍이 그대로 한반도에 상륙한다면, 서해안 쪽에 상륙한다면 지금까지 봤던 태풍들 가운데는 가장 큰 피해를 주지 않을까. 특히 제주도에 초속 62m의 강풍이 관측됐고 비도 무척 많이 왔습니다. 물론 산악효과가 가세됐습니다마는 700mm 넘게 왔거든요.

[앵커]
지금 예상대로라면 어느 지역이 피해를 보느냐. 이것뿐이지 좋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겠군요?

[기자]
좋은 시나리오는 지금 상황에서 좋은 시나리오를 입에 올리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비와 바람, 보통 서해안으로 올라오는 태풍은 바람 태풍이었는데 이번 태풍은 아까 말씀하셨듯이 굉장히 강한 위력을 지닌 채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비뿐만 아니라 바람까지 봐야 됩니다. 비와 바람이 동시에 오는 태풍이고 바람도 이전에 봤던 곤파스보다 훨씬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 비도 산간지역, 그러니까 지형적인 효과가 겹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 그리고 지리산 같은 산악 지역은 500mm 이상도 볼 수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비, 바람을 동시에 봐야 하는 굉장히 위험한 태풍입니다.

[앵커]
산사태 위험도 상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곤파스 얘기 해 주셨습니다. 앞선 태풍과 비교를 해서 저희들이 비교하는 것이 이해가 쉽기 때문에 앞선 태풍 중 곤파스가 가장 비슷한 건가요?

[인터뷰]
일단 서해상으로 북상을 해서 경기만으로 상륙을 했죠. 그래서 관통을 해나간, 그런 태풍이 많지 않습니다. 곤파스가 아무래도 에위니아라든가 올가라든가 이런 것들은 약간 다르죠. 그래서 곤파스인데. 일단 곤파스에 비해서 중심기압이 이번 솔릭이 낮아요. 낮다는 얘기는 강하다는 얘기입니다. 기압이 낮을수록 강하고요.

두 번째는 풍속이 더 강합니다. 풍속 같은 경우에는 피해를 주는 것의 제곱승으로 강해지기 때문에 풍속이 약간 강해지더라도 피해는 두 배, 세 배로 늘어날 수가 있거든요. 따라서 이번 솔릭이 곤파스에 비해서는 상당한 피해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죠.

[앵커]
지금 걱정되는 것이 2010년 곤파스 피해 상황 기억하시는 시청자분들 많을 텐데 이때보다 더 피해가 클 수 있다. 이런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기자]
당시 피해를 보면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사망 6명, 부상 11명이었거든요. 그리고 이재민도 1000명 넘게 발생을 했고 재산 피해만도 1700여억 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당시에 수도권, 아마 기억하실 텐데 서울 지역에서도 초속 20m의 바람, 굉장히 약한 태풍이 지나갔는데도 수도권에 굉장히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보다 훨씬 강한 태풍. 위력도 셉니다. 비도 많습니다. 바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런 태풍이 내륙에 상륙해서 관통한다고 한다면 당시 곤파스와 비교했을 때 이번에 어떻게 대비해야 되는지가 명확합니다.

[앵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기자]
훨씬 더 심한 촘촘하고 강한 대비를 해야 되는데 제가 제일 우려되는 지역이 상륙했을 때 지역입니다. 해안지역은 저지대도 많거든요. 반 센터장님이 주장하시는 것 중 하나가 미국 같은 경우에는 허리케인이 워낙 세기 때문에 허리케인이 상륙하거나 굉장히 큰 피해를 주는 지역 같은 경우 주민소개명령을 내립니다. 대피명령을 내려버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아직 그런 게 없거든요. 따라서 이게 어느 지역에 상륙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기상청이 굉장히 면밀하게 분석을 하고 있겠습니다마는 저지대 지역 같은 경우에는 빨리 통신망을 이용하거나 그런 지역의 주민들은 미리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시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는 그러면 이게 작은 시군구에서 알아서 권고를 내리거나 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것까지 아직 제가 법적으로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강제명령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권고는 할 수 있을 거고. 주민들이 그 상황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인지한다면 자연스럽게 대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위험에 대한 것들은 강조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강조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이제 환경이 다 다르지 않습니까. 집에 계신 분, 야외에 계신 분, 운전하시는 분들도 다를 것 같은데요. 때마다 어떻게 대피해야 되는지 말씀해 주시죠.

[인터뷰]
아무래도 집에 계신 분들은 태풍이 가까이 올 때 가장 좋은 것은 집 안에 계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비산물들이 날아다니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많이 발생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얘기를 태풍 방송을 통해서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고 그러면 외출을 자제하시고 특히 지금 같은 경우 강하게 상륙을 하기 때문에 자동차 운행도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당히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제일 중요한 게 야외에 계신 분들은 상당히 위험하거든요. 30m나 40m까지 간다면 거의 사실 사람도 날아갈 수 있는 정도기 때문에. 다른 건 모르겠는데 저는 우리 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런 대피, 사실은 태풍에 대한 가장 큰 우리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대피입니다. 어떤 것이든 그렇습니다.

[앵커]
일단 인명피해가 나면 안 되니까요.

[인터뷰]
그래서 쿠바 같은 경우제가 예를 들어드었는데 사실 카스트로가 가장 중요하게 했던 게 뭐냐하면 태풍이 올라오면 걔들은 허리케인이지 않습니까? 허리케인의 바람을 줄이거나비를 덜 내리게 할 방법은 없다. 그건 천재라는 것이죠. 그러나 사람들만은 살릴 수가 있다는 것이죠. 그건 미리 대피하는 것밖에 없다.

그건 무슨 얘기냐하면 아까 팀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태풍이 들어가는 해수, 이쪽은 해일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니까 저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무조건 소개령을 내리는 겁니다, 전부. 그다음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는 지역, 그러다 보니까 대개 최근에 쿠바 같은 경우는 태풍이 올라오면 전체 국민의 10분의 1 정도 대피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카리브해 국가들이 2017년 굉장히 강력한 허리케인이 몇 개 통과를 해서 다른 나라들은 거의 1000명 이상 사망자가 났는데 쿠바는 사망자가 10명밖에 안 나왔거든요. 그것도 대피명령을 안 따르고 대피를 안 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현재 그런 건 안 되어 있는데 저는 그래서 아침에도 방송에서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장이라든가 마을의 면장이라든가 동장 이런 분들이 알거든요, 뻔히. 그러니까 그쪽으로 들어온다면 대피하십시오. 대피하셨다가 안 오면 좋고. 그건 만에 하나 인명피해가 올 수 있거든요.

[앵커]
어차피 태풍은 오는 거고 지금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이게 중요한데 가장 중요한 것이 진로를 보면서 위험지역은 대피시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앞서 지금까지 인명피해 난 것을 보면 파도에 휩쓸려서 1명이 실종됐단 말이죠. 마지막 휴가철이라서 아마 계곡이나 바닷가 이런 데 무슨 일 있겠어, 이러고 가시는 분들 혹시 있을 것 같은데 절대 가면 안 되겠죠?

[기자]
해안가 해일 피해 굉장히 조심해야 되고요. 아까 잠깐 나왔습니다마는 산사태 조심해야 합니다. 이게 비와 바람까지 동반하기 때문에 지반이 약해진 지역 같은 경우 분명히 산사태 발생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앵커]
보면서 보통 주민들이 알 수 있나요?

[기자]
산사태 위험지역이 이미 있기 때문에 지금 산림청에서는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단계로 한 단계 올렸거든요. 비가 내리거나 바람 부는 상황을 보면 그게 또 경보로 올라갈, 경계로 올라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주의에서 위험으로요.

[앵커]
땅에서 소리가 들린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기자]
확실히 그걸 알고 대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전문기관에서 산사태 위험지역을 판단하고 산사태 지도도 만들어놨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우선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전화번호를 몇 가지 또 준비해놨습니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비상연락번호도 파악해놔야 하는데요. 종합재난정보는 알다시피 119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기상청 날씨 정보를 통해서도 확인하실 수 있는데 131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침수지역 같은 곳들 피해 가셔야 합니다. 1644-5000. 전국교통정보 확인할 수 있고요. 만약에 전기가 고장났을 때 직접 다루시면 안 됩니다. 특히 침수된 지역에서는 절대 전기를 직접 만지시면 안 되고 전기고장 신고는 123번으로 하시면 되고요. 다치셨다면 1339 응급의료와 병원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도 요즘에 핸드폰 있으니까 찍어놓고 비상상황에서 파악을 해 놓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비상연락번호 반드시 파악을 해 둬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강풍이 불 때 가장 많이 권고하는 사항 중에서 창문에 테이프를 붙여라 이런 얘기 많이 하지 않습니까? 이게 강풍에 창문이 깨지는 것을 방지 못한다고 하는데 깨지는 유리조각이 튀는 거 이걸 방지하는 건가요?

[기자]
우선 안 붙이는 것보다는 붙이는 게 낫습니다. 그런데 창문에만 그냥 붙이면 소용이 없다는 얘기죠. 이게 강한 바람의 압력에 의해서 창문이 흔들리면서 틈 같은 게 있었을 때 흔들리면서 결론적으로 깨지는 거거든요.

[앵커]
틈이 없이 하는 게 가장 중요한가요?

[기자]
그러니까 위에서부터 창문틀에서부터 창문 유리까지 전체적으로 테이핑을 해 주시는 게 좋고요. 또 이렇게 붙여놓으면 만일에 깨졌을 때 그 유리가 날아서 바람이 밖에서 불어오기 때문에 날려서 안으로 들어와서 사람이 다칠 위험을 예방해줍니다. 그러니까 우선 붙여놓으면 튀어서 날아들어오지 않는다는 거죠. 그러니까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낫고요. 이왕 할 거면 창문 틀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창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 주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일단 창문을 꽉 닫아가지고 바람이 새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우려스러운 게 한 가지 있습니다. 후지와라 효과, 잘 이해를 못하실 텐데 19호, 20호 태풍이 서로 영향을 주는 거잖아요. 이게 경로뿐 아니라 태풍의 위력이나 이런 것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지요?

[인터뷰]
현재까지 연구된 것으로는 서로 위력에 영향을 준다고 보지 않고요. 진로에 간섭한다는 거죠. 이번 같은 경우 일본에서 이걸 더블태풍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20호 태풍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강한 대형급 태풍이고 솔릭 같은 경우 강한 중형급 태풍인데 일단은 솔릭이 머무는 곳도 20호 태풍과의 어떤 간섭이 있지 않느냐라고 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렸는데요. 그런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현재 어쨌든 모델링해서 예측하는 걸 보면 20호 태풍도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솔릭도 어쨌든 어떤 경로를 택하든 일단 육지에 상륙하면 해상에 있는 것보다는 빨리 이동을 합니다. 육지로 가면 약해지면서. 따라서 그렇게 갔을 때 해상 쪽에서 어떻게 작용을 하겠느냐. 그건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합쳐질 수도 있고 거기에서 후지와라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동해상 저쪽과 홋카이도 쪽에서 만났을 때는 우리나라에 영향 없다는 것이죠, 일단.

[앵커]
어쨌든 모든 것이 유동적인 이런 상황입니다. 올여름에 굉장히 더웠잖아요. 이런 굉장히 더웠던 역대급 폭염이 이렇게 강한 태풍을 일으켰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맞는 얘기입니까?

[기자]
폭염이 슈퍼태풍을 불렀다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우선올해 태풍들이 예년보다 굉장히 많이 발생했습니다. 많이 발생했는데 대부분 태풍이 우리나라로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폭염이 심했을 때는 태풍이라도 왔으면 보통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워낙 폭염이 강했을 때는 대부분 밀려서 중국 쪽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태풍이 지금은 폭염이 약화된 상황에서 보통 태풍의 길이 열렸다고 이야기합니다.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고기압이약간 수축했을 때, 그러니까 우리나라 영남 지방 쪽으로 약간 수축을 했을 때는 태풍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현재로서는 폭염이 조금 한풀 꺾였기 때문에 태풍의 문이 열린 상태다. 두 번째 이 태풍이 보통이라면 아까 말씀드렸듯이 위도 30도를 넘어서면 약화되는데 워낙 폭염이 셌기 때문에 해수면 온도가 예년보다 높아진 상태다. 따라서 굉장히 강한, 아까 말씀하셨듯이 태풍의 눈이 또렷한 위력을 유지한 채 우리나라 근처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영향력을 주는 거죠.

[앵커]
센터장님, 그렇다면 앞으로 더 이렇게 강한 태풍이 똑같이 서해안의 길을 따라서 올라올 가능성 많다고 봐야 되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일단 지금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결국 북상하게 되는데 팀장님께서 문이 열렸다. 그러면 이게 만일 예를 들어서 더 북태평양 고기압이 더 일본 쪽으로 수축한다면 태풍이 발생하더라도 일본 쪽으로 가겠죠. 그런데 지금 예상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그렇게 쉽게 수축하지 않을 것으로 봐요. 거의 일단 문이 열렸는데 이런 상태가 당분간은 유지되지 않겠느냐. 그렇다면 올해 태풍이 평년보다 굉장히 많이 발생하고 있단 말입니다.

이 얘기는 태풍이 발생하는 곳에 태풍이 만들어질 수 있는 이런 조건들이 굉장히 좋다는 것이거든요. 현재는 만들어서 올라오는 이런 건 없습니다마는 태풍이 만들어진다면 우리나라 쪽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일단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풍이 어떤 진로를 통해서 오고 그래서 피해 지역이 어디가 되느냐 이 부분을 가장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텐데 지금 태풍 진로가 아까 앞서 말씀하셨듯이 남쪽으로 바뀌었다고 하셨는데...

[기자]
남동쪽으로 조금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이게 미국, 일본, 우리나라 기상청 예보가 달랐는데 일본 기상청은남쪽으로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제가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상청, 미국 기상청, 일본 기상청을 보면 일본 기상청은 뭔가 변동이 있었을 때 가장 빨리 변화시킵니다. 그런데 그게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어제 같은 상황에서는 일본 기상청이 틀렸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변화를 줬는데 우리 기상청은 좀 신중합니다. 여러 가지 변수가 있지만 기존의 추세를 유지하면서 뭔가 확실해졌을 때 진로를 조금씩 수정합니다. 미국 기상청은 대중이 없더군요. 우선은 자기들이 보는 가장 이상적인 진로를 계속 택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미국 기상청과 일본 기상청 사이에 우리나라 기상청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같은 경우 우리 기상청 예보대로 미국과 일본이 따라왔고요. 오늘은 일본 기상청이 최대한 빨리 변해서 남동쪽으로 틀었습니다. 우리 기상청도 조금 틀기는 했는데 그래서 제가 오후 1시 예보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게 어느 정도까지 방향을 바꿀 것인가를...

[앵커]
일단 내려왔는데 더 내려갈지 그 정도일지.

[기자]
올라오지 못할 것 같고요. 약간 내려가거나 지금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
저희가 지금 바람을 많이 강조하고 있었는데 비에 대한 우려도 상당히 큽니다. 지금 이게 제주 중산간인데요. 굉장히 비가 많이 쏟아졌고 강수량이 많았고 거의 지금 범람 위기라고 부를 정도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확인할 수 있겠지만 지금 육지와 거의 경계가 크지 않습니다. 더 비가 내리고 강수량이 높아지면 범람 위기도 충분히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비에 의한 피해도 상당히 우려스럽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런 상황을 보기 때문에 그래서 앞서 두 분께서 지금 대피가 가장 중요하다 이런 얘기를 해 주신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시청자 제보 영상들을 저희가 보여드리고 있는데 대부분 제주도가 태풍이 지나가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 피해 영상을 보고 계십니다. 물살이 굉장히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을 지금 확인하실 수 있으시죠. 워낙 느리기 때문에 제주도 피해 상황을 통해서 지금 솔릭의 강도와 앞으로 영향을 끼칠 피해 정도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지금 저희들이 계속 이야기했던 것처럼 가능하면 대피까지 하는 것을 생각하시고 일단 계신 곳이 저지대, 낮은 지역이라면 대피까지 생각하시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대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오후 1시 기상청의 공식 발표, 이 예보를 주의깊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혹시 변동이 있으면 바로 전화 연결해서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진두 YTN 과학재난팀장 그리고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과 이번 태풍 왜 위험한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