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다가온다...일상생활에서 태풍 피해 줄이려면?

'솔릭' 다가온다...일상생활에서 태풍 피해 줄이려면?

2018.08.22.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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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한 초속 40m가 넘는 강풍이 예상되는데요.

초속 30m면 성인 남성이 걷기 어렵고 초속 40m면 큰 바위도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입니다.

일상생활에서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방법 살펴봅니다.

먼저 고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들, 강풍이 몰아칠 때 창문이 거세게 흔들리는 공포심 한 번쯤 느껴 보셨을텐데요.

유리창 파손 위험에 대비해야 합니다.

유리와 창틀 이음새를 단단하게 테이프로 고정해 창문이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유리창에 테이프를 X자로 붙여 파손에 대비하는 방법도 있지만, 유리창과 창틀 사이에 틈이 있다면 효과는 미미할 수 있습니다.

통유리창에 젖은 신문지를 붙이면 풍압이 분산되는데, 이때 신문지가 마르지 않도록 계속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

이런 조치를 취했더라도 강풍으로 유리가 깨지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창문에는 커튼을 쳐놓고 욕실과 같이 창문이 없는 방이나 집안의 제일 안쪽으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집이나 도로가 물에 잠길 때는 특히 감전사고를 조심해야 하는데요.

만약 집이 침수됐다면 즉시 누전차단기를 내려 전기 공급부터 끊어야 하고, 집 밖에서도 폭우로 물에 잠긴 가로등이나 신호등, 전신주를 조심해야 합니다.

강풍이 불면 자동차는 서행해야 합니다. 바람에 차체가 흔들려 사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만약 타이어 높이의 절반 이상 물이 차오르면 차를 버리고 대피해야 합니다.

태풍 기간, 침수가 예상되는 하천 변이나 지하 주차장에는 차를 세워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침수 위험 지역이 아니라면 지상보다 지하 주차장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낙하물 등으로 인한 파손 피해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집 주변 배수구도 미리 점검해봐야 하는데요.

흙이나 낙엽에 배수구가 막혀 있으면 역류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침수나 산사태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지역에서는 비상연락방법도 파악해둬야 합니다.

또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통신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해, 유선전화와 휴대전화는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침수 피해 등 위급 상황에서는 스마트폰 방수기능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자신의 스마트폰이 방수폰인지 확인하고, 방수폰이 아니라면 방수팩 준비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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