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덥다, 더워...연일 올여름 최고 더위 경신

[날씨] 덥다, 더워...연일 올여름 최고 더위 경신

2018.07.15.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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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연일 올여름 최고 더위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열기가 쌓이면서 한반도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건데, 앞으로 무더위는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뜨거운 열기가 쌓인 도심은 마치 한증막 불가마를 연상케 합니다.

강한 햇볕에 더위가 절정에 달하자 물놀이장은 푹푹 찌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장효원 / 파주시 아동동 : 가만히 있어도 땀이 뻘뻘 나고 너무 뜨겁고요, 올해 여름 들어 제일 더운 것 같아요.]

서울은 낮 기온이 33.2도까지 치솟으며 올여름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강원도 삼척 신기면도 37.6도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이밖에 영천 37.2도, 대구 36.5도, 광주 36.1도, 대전 34.4도 등 대부분 올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폭염경보 구역도 충청 이남과 동해안에서 경기 남부로 더 확대했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권에서 열기가 축적되며 한반도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겁니다.

이 같은 찜통더위의 기세는 이번 주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서울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고 대구도 36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주 중반까지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한반도는 점점 더 뜨거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두희 / 기상청 예보관 :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특보가 유지 또는 확대 강화되겠고, 밤사이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더위가 열흘 이상 더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 위험도 점점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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