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차 공동 21위→3타 차 선두' 문도엽, GS칼텍스 매경오픈 대역전 우승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문도엽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21위에 머물렀던 문도엽은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는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문도엽은 2022년 9월 DGB금융그룹오픈 이후 2년 8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4승을 달성했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KPGA 투어 5년, 아시안투어 2년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문도엽은 11∼14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자리를 꿰찼고, 가장 어려운 '마의 홀' 16번과 18번 홀에서 절묘한 샷으로 버디를 추가하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올해 KPGA 투어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은 최종합계 7언더파로 이정환, 쩬와타나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