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대수비로 메이저리그 데뷔...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

김혜성, 대수비로 메이저리그 데뷔...역대 28번째 '코리안 빅리거'

2025.05.04.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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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해 아쉬움을 남겼던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마침내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습니다.

31년 전 새 역사를 열었던 박찬호 이후, 김혜성은 빅리그 무대를 밟은 28번째 우리 선수가 됐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 다저스가 10 대 3으로 크게 앞선 9회 마지막 수비.

김혜성이 2루수 대수비로 출전하며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습니다.

[현지 중계진 :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올라온 한국 출신 스타 김혜성이 애틀랜타전 9회말에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릅니다.]

LA 다저스가 SNS를 통해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합류를 알린 지 하루 만입니다.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으로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시즌을 시작했던 김혜성은,

이로써 1994년 박찬호가 우리나라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31년 만에, 빅리그에서 뛴 28번째 선수가 됐습니다.

다저스의 10 대 3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김혜성은 타석에 설 기회는 잡지 못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김혜성의 콜업은 토미 에드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며 "메이저리그에 머무는 시간은 매우 짧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김혜성에게는 앞으로 일주일이 메이저리그에 잔류할지를 결정할 운명의 시간인 셈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일본인 듀오 사사키 로키와 오타니 쇼헤이가 다저스의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선발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7경기 만에 첫 승리투수가 됐고, 오타니는 1 대 1로 맞선 3회 결승 솔로홈런을 치며 팀의 10 대 3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김진호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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