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이정후도 '멀티히트'

김혜성,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이정후도 '멀티히트'

2025.03.02. 오전 11:2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마이너리그행 위기에 처했던 LA 다저스의 김혜성 선수가 미국 진출 이후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상대 팀으로 경기에 나선 이정후도 안타 2개를 기록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타율이 7푼대까지 떨어지며 마이너리그행 위기에 처했던 김혜성은 팀의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3회 첫 타석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고,

다음 타자의 잘 맞은 공을 상대 팀 좌익수가 놓치는 사이 빠른 발을 이용해 홈까지 밟았습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혜성은 비로소 숨죽이고 있던 타격감을 터뜨렸습니다.

한가운데로 몰린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김혜성의 첫 홈런입니다.

[현지 중계진 : 쭉쭉 뻗어 나간 타구가 담장을 넘어갑니다. 김혜성이 다저스에서 터뜨린 첫 홈런입니다!]

담담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돈 김혜성은 덕아웃으로 들어가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득점을 추가한 김혜성은 홈런과 볼넷 한 개와 3득점을 올리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김혜성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후도 안타 두 개를 쳐내는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1회 첫 타석부터 1타점 2루타를 쳐낸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깨끗한 우전안타를 추가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3할대로 끌어올렸습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