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뚫고 파리로...황선홍호, UAE와 첫 경기

'죽음의 조' 뚫고 파리로...황선홍호, UAE와 첫 경기

2024.04.16. 오후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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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파리올림픽 출전을 결정할 최종 예선에 나섭니다.

3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직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는데 대표팀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

내일(17일) 새벽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와의 첫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평가입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황선홍 호의 상대는 B조의 UAE, 중국, 일본.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없는 죽음의 조입니다.

17일 0시 30분 UAE전을 시작으로 19일 중국, 22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합니다.

파리행 출전권은 대회 3위까지 우선 배정되고 4위는 아프리카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전통의 강호 일본과 복병 UAE의 전력을 고려할 때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여기에 양현준, 김지수, 배준호 등 해외파 선수의 차출이 무산되면서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자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황선홍 / U-23 축구대표팀 감독 : 자신감을 좀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K리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이번 대회를 치러야 할 거 같습니다.]

조 2위까지 가능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선 조별리그 첫 상대 UAE전 결과가 중요합니다.

주축 해외파가 대거 빠진 우리와 달리 UAE는 주전 선수 상당수가 성인대표팀 출신입니다.

[변준수 / U-23 축구대표팀 주장 : 긴장 이런 것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크고 3위 티켓만 딴다는 생각보다는 우승이라는 목표로(좋은 결과를 내보고 싶습니다.)]

해외파 합류 무산과 부상 악재에 조별리그 대진운까지 따르지 않은 가시밭길 상황.

역대 가장 어려운 올림픽 최종 예선이 될 것이라는 평가 속에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향해 황선홍 호의 도전이 시작됩니다.

YTN 김재형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디자인 : 지경윤


YTN 김재형 (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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