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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O는 올해 경기당 평균 경기 시간을 정규이닝 기준 3시간 5분을 목표로 잡고, 더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KBO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도입하는 '수비 시프트 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도 검토했지만 아직 국내 리그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의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 11분으로 전년보다 3분이 단축됐습니다
경기당 볼넷도 8.38개에서 6.90개로 크게 감소했는데 스피드업 규정 강화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의 영향이 컸습니다
KBO는 올해도 더 빠른 진행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우선 감독과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이 엄격히 적용됩니다
새 규정에 따라 플레이 재개까지 5초의 시간이 단축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감독이나 투수코치가 가서 돌아와야 하는 시간으로 확실히 정해준 거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를 하지 않을 경우 경고 없이 바로 볼로 판정하는 규정을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엔 KBO리그 적용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투구 제한 시간은 15초, 한국의 12초보다 3초가 깁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타자가 준비를 마친 상태부터의 시간 측정인 반면 미국은 투수가 공을 받아 든 시점부터라서 사실상 미국 규정이 더욱 엄격합니다
이 같은 스피드업 강화로 KBO가 목표로 잡은 올해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해보다 6분 줄어든 3시간 5분입니다
[허 운 / KBO 심판위원장 : 이번에 스프링캠프 나가서도 거기에 대해 선수들한테 많이 얘기할 거고요. 팀과 선수와 같이 해야 하는 부분이지…]
KBO는 매달 스피드업 통계를 발표하고 구단별 경기 시간 순위를 집계해 미흡한 구단을 독려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가 실시하는 시프트 제한 조치, 베이스 크기 확대도 검토했지만 아직은 현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 좀 더 시간을 두고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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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국내 프로야구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O는 올해 경기당 평균 경기 시간을 정규이닝 기준 3시간 5분을 목표로 잡고, 더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KBO는 미국 메이저리그가 도입하는 '수비 시프트 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도 검토했지만 아직 국내 리그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프로야구의 평균 소요시간은 3시간 11분으로 전년보다 3분이 단축됐습니다
경기당 볼넷도 8.38개에서 6.90개로 크게 감소했는데 스피드업 규정 강화와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의 영향이 컸습니다
KBO는 올해도 더 빠른 진행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우선 감독과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이 엄격히 적용됩니다
새 규정에 따라 플레이 재개까지 5초의 시간이 단축될 수 있게 됐습니다
[이경호 / KBO 홍보팀장 : 감독이나 투수코치가 가서 돌아와야 하는 시간으로 확실히 정해준 거죠. 말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를 하지 않을 경우 경고 없이 바로 볼로 판정하는 규정을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한 뒤 내년엔 KBO리그 적용을 검토키로 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투구 제한 시간은 15초, 한국의 12초보다 3초가 깁니다.
하지만 우리의 경우 타자가 준비를 마친 상태부터의 시간 측정인 반면 미국은 투수가 공을 받아 든 시점부터라서 사실상 미국 규정이 더욱 엄격합니다
이 같은 스피드업 강화로 KBO가 목표로 잡은 올해 평균 경기 시간은 지난해보다 6분 줄어든 3시간 5분입니다
[허 운 / KBO 심판위원장 : 이번에 스프링캠프 나가서도 거기에 대해 선수들한테 많이 얘기할 거고요. 팀과 선수와 같이 해야 하는 부분이지…]
KBO는 매달 스피드업 통계를 발표하고 구단별 경기 시간 순위를 집계해 미흡한 구단을 독려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메이저리그가 실시하는 시프트 제한 조치, 베이스 크기 확대도 검토했지만 아직은 현장의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아 좀 더 시간을 두고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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