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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이 대한민국 18세 이하(U-18) 대표팀의 비매너 논란을 겨냥한 글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지난 30일 정승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좋은 선수이기 전에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 한 사람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의 이미지가 좋게 나쁘게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오늘도 대한민국 이름을 걸고 열심히..."라고 글을 올렸다.
정승현의 글은 앞서 U-18 대표팀이 판다컵 우승 트로피에 발을 올리고 오줌을 누는 시늉을 하는 등의 비매너 세리머니가 논란이 된 것에 대해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주기 위해 올린 글로 보인다. U-18 대표팀의 비매너 세리머니로 "한국은 스포츠 정신을 잃었다"며 대한민국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기 때문.
이에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김문환(부산 아이파크)도 "멋지다 승현이 형"이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판다컵 우승 트로피 관련 논란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대표팀 귀국 후 즉시 지도자들과 해당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현장 사건 경위와 개개인의 의견을 확인했다. 지도자 및 선수 본인 모두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6월 중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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