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포에버?" 오바메양, 멀티골 성공 뒤 '블랙 팬서' 세리머니 펼쳐

"아스널 포에버?" 오바메양, 멀티골 성공 뒤 '블랙 팬서' 세리머니 펼쳐

2019.03.15.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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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에메리크 오바메양(아스널)이 멀티골을 성공시킨 뒤 영화 '블랙 팬서'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아스널은 스타드 렌(프랑스)을 상대로 3-0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오바메양은 전반 5분, 후반 27분 쐐기골로 아스널의 승리를 이끌었다.

멀티골을 성공 시킨 오바메양은 두 번째 골 세리머니로 골대 뒤쪽 광고판 뒤에 숨겨둔 '블랙 팬서' 가면을 꺼냈다.

가면을 쓴 오바메양은 중계 카메라를 향해 X자를 그리며 '와칸다 포에버'라는 블랙 팬서 인사법을 보였다.

하지만 오바메양은 세리머니가 끝난 뒤 '비신사적인 행위'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선수가 가면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것은 불필요하고 과도한 동작으로 '비신사적인 행위'로 간주돼 경고를 주게 돼 있다.

오바메양은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블랙 팬서' 세리머니에 대해 "나를 상징하는 가면이 필요했다"라며 "아프리카에서 가봉 대표팀을 '가봉의 팬서'라고 부른다. 팬서는 나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라발에서 태어난 오바메양은 가봉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피에르 오바메양의 아들로 2009년 프랑스 U-21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이후 가봉 대표팀에 합류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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