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감독 "베트남 승리 자격 충분…속도 빠르고 피지컬 좋아"

요르단 감독 "베트남 승리 자격 충분…속도 빠르고 피지컬 좋아"

2019.01.21.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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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감독 "베트남 승리 자격 충분…속도 빠르고 피지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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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감독 비탈 보르켈만스가 베트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한국 시간) 요르단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많은 이들이 요르단의 승리를 예상한 것과 달리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베트남이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 후 요르단 비탈 보르켈만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은 잘해줬다"며 "많은 찬스가 있었다. 전반 종료 후 후반 시작 20분을 조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탈 보르켈만스 감독은 "하지만 베트남이 후반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다"며 "베트남은 승리할 만한 자격이 충분했다"고 깔끔하게 결과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베트남은 전반전보다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욱 속도가 빨라졌다"며 "후반전 실점으로 우리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베트남은 속도가 빨랐고, 피지컬도 좋았다.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은 패배를 믿기 어려운 모습이었으나, 그래도 다들 잘해줬다. 때로는 이길 수도 있고 질 때도 있는 게 축구"라고 말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별리그 탈락 문턱에서 회생해 16강에 진출한 베트남에게 8강행은 기적과 같았다. 공식 기록은 무승부지만 베트남은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상위라운드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쓴 것.

베트남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8강에서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16강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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