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1번 키커' 손흥민 "자신도 있었고 운도 좋았다"

'승부차기 1번 키커' 손흥민 "자신도 있었고 운도 좋았다"

2018.09.27. 오후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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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선 손흥민 선수가 멋진 한 방에 성공했다.

27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영국 버킹엄셔에서 열린 왓포드와 2018-19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전)에서 2-2 동점 상황을 펼치며 승부차기까지 갔다.

이날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 선수는 승부차기 1번 키커로 나섰고, 멋지게 골을 성공시켰다. 결국, 승부차기 4-2로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 선수는 승부차기에 대해 "자신이 있었다. 자세를 좀 바꾸고 연습도 많이 했다"며 "어제도 훈련 후에 연습했다. 감독님이 차겠냐고 물어보셔서 '그러겠다'고 했는데, 첫 번째로 적어 넣으시더라. 운이 좋게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이 칭찬했다고 하자 "선수들이 지고 있다 보니까 전체적으로 더 공격해야겠다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분위기도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며 "제가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이기고 싶어 해서 분위기가 넘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계속되는 타이트한 일정에 대해 손흥민 선수는 "바르셀로나 생각하기 전에 허더스필드가 있다"며 "원정 경기인 만큼 중요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 오늘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2연승 해서 분위기가 좋다. 잘 유지해 나가는 게 중요하고 저도 마찬가지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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