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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그 이름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유래를 되짚어보면 세계 2차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장아영 기자가 군사 종목을 중심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돌아봤습니다.
[기자]
"올림픽 종목인 '근대5종'은 전쟁 중 군령을 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펜싱, 수영, 승마, 사격, 크로스컨트리로 이뤄져 있는데요.
육군, 공군, 해군5종은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근대5종을 군대의 특성에 맞게 조금씩 변형시킨 겁니다.
군사5종은 모두 세계2차대전 종전 이후인 1940년대 후반에 탄생했습니다.
육군5종은 펜싱 대신 투척, 수영 대신 장애물 수영, 승마 대신 장애물 달리기를 진행합니다.
네덜란드 공수부대의 체력훈련에서 따왔는데, 특히 투척은 수류탄 던지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군5종은 1948년 프랑스 공군 지휘관이 고안했습니다.
불시착한 조종사가 탈출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나침반과 지도로 목표지점을 찾는 오리엔티어링이 포함된 건 그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해군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해군5종은 배나 잠수정에서 탈출하는 상황을 그렸습니다.
[알렉산드로 트루노, 육군5종 위원장]
"군사 5종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군인의 체력적인 능력을 모두 발현할 수 있게끔 발명됐습니다."
이렇듯 전쟁에서 태어난 스포츠지만, 평화를 지향합니다.
시리아와 터키처럼 여전히 분쟁 중인 국가도 나란히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문경 대회에는 불참한 북한도 그동안 우리나라와 함께 참가해 꾸준히 10위권 안에 드는 성적을 내왔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주 경북 문경에서 열린 세계군인체육대회, 그 이름을 처음 들어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유래를 되짚어보면 세계 2차대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장아영 기자가 군사 종목을 중심으로 세계군인체육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돌아봤습니다.
[기자]
"올림픽 종목인 '근대5종'은 전쟁 중 군령을 전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펜싱, 수영, 승마, 사격, 크로스컨트리로 이뤄져 있는데요.
육군, 공군, 해군5종은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근대5종을 군대의 특성에 맞게 조금씩 변형시킨 겁니다.
군사5종은 모두 세계2차대전 종전 이후인 1940년대 후반에 탄생했습니다.
육군5종은 펜싱 대신 투척, 수영 대신 장애물 수영, 승마 대신 장애물 달리기를 진행합니다.
네덜란드 공수부대의 체력훈련에서 따왔는데, 특히 투척은 수류탄 던지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군5종은 1948년 프랑스 공군 지휘관이 고안했습니다.
불시착한 조종사가 탈출하는 상황을 가정합니다.
나침반과 지도로 목표지점을 찾는 오리엔티어링이 포함된 건 그 때문입니다.
이탈리아 해군의 교육 프로그램에서 출발한 해군5종은 배나 잠수정에서 탈출하는 상황을 그렸습니다.
[알렉산드로 트루노, 육군5종 위원장]
"군사 5종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군인의 체력적인 능력을 모두 발현할 수 있게끔 발명됐습니다."
이렇듯 전쟁에서 태어난 스포츠지만, 평화를 지향합니다.
시리아와 터키처럼 여전히 분쟁 중인 국가도 나란히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다.
문경 대회에는 불참한 북한도 그동안 우리나라와 함께 참가해 꾸준히 10위권 안에 드는 성적을 내왔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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