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배우' 이순재 별세..."마지막까지 보인 투혼 기억"

'국민 배우' 이순재 별세..."마지막까지 보인 투혼 기억"

2025.11.25. 오후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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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계 스승’ 이순재 별세…추모 발길 잇따라
배우·가수·개그맨 등 다양한 직군 동료·후배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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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고 이순재 씨가 오늘(25일) 새벽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빈소에는 조문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동료·후배들은 고인을 마지막까지도 연기의 혼을 불태웠던 스승으로 기억하며 추모했습니다.

빈소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입니다.

[앵커]
빈소에 추모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죠.

[기자]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였지만, 모두가 존경했던 대중문화계 큰 별이 진 만큼 동료 후배들이 잇따라 이곳 빈소를 찾고 있습니다.

연기 무대뿐 아니라 시트콤, 예능 등을 통해 전 세대와 소통했던 국민 배우인 만큼, 배우는 물론 가수, 개그맨 등 다양한 직군의 인사들이 직접 추모의 뜻을 전하고 갔는데요.

이어서 들어보시죠.

[이승기 / 배우·가수 : 배우가 대사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철학이 있으셔서 미국 대통령 이름도 (외우셨던) 그랬던 분이신데 그곳에서는 좀 더 편하게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박경림 / 방송인 : 문화예술인은 이런 모습이어야 한다는 걸 말씀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셨습니다. 후배들도 그 길을 따라서 잘 가도록 하겠습니다.]

일정상 아직 빈소를 찾지 못한 인사들은 외부 행사에서 추모 발언을 이어갔는데요.

예능을 함께했던 나영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고인이 가장 많이 해준 얘기가 끝까지 무대 위에 있고 싶단 말이었다며, 편히 쉬길 바란다고 애도했습니다.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 씨는 오늘(25일) 새벽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연말 KBS 연기대상 수상을 끝으로 공식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고인이 결국 올해를 한 달여 남기고 별세한 건데요.

생전 환하게 웃는 사진이 영정사진으로 걸렸습니다.

유족들은 예정된 3일 장을 가족장으로 치를지, 고인이 활동한 각종 연예계 협회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할지 소속사 등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발인은 모레(27일) 새벽에 엄수되고,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기자 : 이수연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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