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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안방극장에서는 제목 그대로, 서울에 자가가 있는 대기업 김 부장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낭만적인 판타지 대신, 발 딛고 있는 현실을 정교하게 다룬 드라마가 잇따라 나오며 대세로 떠오른 분위기인데요.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낙수, 그는 누구인가! 나 부장이야, 부장."
'서울 자가'와 '대기업 부장'이라는 멋들어진 수식어로 자존심을 지탱하지만, 회사에선 '꼰대', 자식에게서는 '뭐가 위대하냐'는 말을 듣는 김낙수.
벼랑 끝에 와서야 비로소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의 시선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가 최근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 OTT 1위까지 찍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럴까'란 질문을 한 번쯤은 되뇌어본 중년들이 깊은 공감을 보낸 건 물론,
젊은 세대 역시, 때론 싫지만 짠한 마음도 드는 상사·부모를 떠올리며 '우리 이야기'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류승룡 /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주연 : 자기 자신한테 선물을 주지 못했던 세대가 아주 서툰 방법으로 다음 세대에게 얘기하는….]
원작 웹툰 조회 수를 30배나 끌어올릴 정도로 화제가 되면서,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송희구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원작자 : 요즘 드라마 보면 다 젊은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이 다 하잖아요. 저는 그 틀을 한번 깨보고 싶었고…. 언젠간 그 위치에 다 가기 때문에….]
'김 부장'과 함께 글로벌 OTT 상위 5위권에 안착한 또 다른 드라마, '다음 생은 없으니까' 역시 40대 '경단녀'의 분투기를 다룬 현실 이야기입니다.
[김희선 / TV조선 '다음 생은 없으니까' 주연 : (결혼과 육아로 연기 공백)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굉장히 제가 하던 일이 그리웠거든요.]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TV 드라마에서도 되레 씁쓸한 현실의 이야기를 찾는 요즘 시청자들.
로맨스 등 주류 드라마의 뻔한 공식에 지친 데다, 나의 일기장이 TV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가 될 때 큰 위로를 얻으면서 새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디자인; 지경윤
화면제공; JTBC, 넷플릭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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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방극장에서는 제목 그대로, 서울에 자가가 있는 대기업 김 부장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낭만적인 판타지 대신, 발 딛고 있는 현실을 정교하게 다룬 드라마가 잇따라 나오며 대세로 떠오른 분위기인데요.
송재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낙수, 그는 누구인가! 나 부장이야, 부장."
'서울 자가'와 '대기업 부장'이라는 멋들어진 수식어로 자존심을 지탱하지만, 회사에선 '꼰대', 자식에게서는 '뭐가 위대하냐'는 말을 듣는 김낙수.
벼랑 끝에 와서야 비로소 타인이 아닌 나 자신의 시선을 갖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가 최근 입소문을 타며 글로벌 OTT 1위까지 찍었습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럴까'란 질문을 한 번쯤은 되뇌어본 중년들이 깊은 공감을 보낸 건 물론,
젊은 세대 역시, 때론 싫지만 짠한 마음도 드는 상사·부모를 떠올리며 '우리 이야기'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류승룡 /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주연 : 자기 자신한테 선물을 주지 못했던 세대가 아주 서툰 방법으로 다음 세대에게 얘기하는….]
원작 웹툰 조회 수를 30배나 끌어올릴 정도로 화제가 되면서, 안방극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송희구 /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원작자 : 요즘 드라마 보면 다 젊은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이 다 하잖아요. 저는 그 틀을 한번 깨보고 싶었고…. 언젠간 그 위치에 다 가기 때문에….]
'김 부장'과 함께 글로벌 OTT 상위 5위권에 안착한 또 다른 드라마, '다음 생은 없으니까' 역시 40대 '경단녀'의 분투기를 다룬 현실 이야기입니다.
[김희선 / TV조선 '다음 생은 없으니까' 주연 : (결혼과 육아로 연기 공백) 6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굉장히 제가 하던 일이 그리웠거든요.]
지친 일상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TV 드라마에서도 되레 씁쓸한 현실의 이야기를 찾는 요즘 시청자들.
로맨스 등 주류 드라마의 뻔한 공식에 지친 데다, 나의 일기장이 TV를 통해 '우리의 이야기'가 될 때 큰 위로를 얻으면서 새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영상편집; 마영후
디자인; 지경윤
화면제공; JTBC, 넷플릭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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