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밖으로 튀어 나온 웹툰'...잠실 일대서 축제

[앵커]
김치와 태권도처럼 우리나라가 종주국인 콘텐츠가 있습니다. 바로 웹툰인데요.

서울 잠실 일대에서 모바일 속에서만 보던 웹툰을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소엔 스케이트 인파가 넘치는 아이스링크에 W부터 N까지 웹툰이란 알파벳으로 꾸민 전시관이 들어섰습니다.

우리 웹툰의 시초부터 현재, 미래까지 연대기를 펼쳐 놓은 공간에서 모바일에서 튀어나온 웹툰을 체험할 수 있어 평일 오전에도 붐볐습니다.

[이예진 / 대전광역시 가수원동 : 교수님한테 수업으로 들어오던 (웹툰의) 연대기를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전시와 팝업으로 해주시니까 확실히 이해도 되는 것 같고 감회가 새로운 것 같아요.]

웹툰 종주국인 대한민국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출발한 축제입니다.

[이현주 /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장 : (웹툰은) 드라마나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2차 콘텐츠로도 활발히 만들어지고 있는 차세대 핵심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웹툰 페스티벌에서 300여 개 작품을 대중들에게 소개하는데 화면 밖에서 직접 콘텐츠를 즐기고]

누적 조회 수 20억 회를 넘기며 영화로도 제작된 '전지적 독자 시점'부터 '마루는 강쥐'까지 인기 웹툰의 세계관을 녹인 상품들은 물론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를 비롯한 무대들도 쇼핑몰이나 영화관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정아라 / 넷마블 관계자 : 통상적으로 개발사가 웹 소설이나 웹툰을 내보일 때는 게임의 마케팅 요소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팀은 소설이나 하나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K 콘텐츠의 원천 IP로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 웹툰 산업의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축제는 관람료 없이 이번 주 내내 진행됩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VJ : 유창규


YTN 이광연 (tmki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