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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국내 첫 장편 영화가 오늘(15일) 개봉합니다.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한 가운데, AI가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화두도 던집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중간계' (오늘 개봉)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의 영혼을 없애려는 저승사자들이 추격을 시작합니다.
시리즈 '파인:촌뜨기들' 등으로 유명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지난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권한슬 감독이 AI 연출을 지휘했습니다.
[강윤성 / 영화 '중간계' 감독 : 처음으로 AI (장편) 영화를 시도하다 보니까 너무 길지 않게 시리즈형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고요.]
차량이 부딪히고 폭발하는 장면, 저승사자의 액션 신 등에서 현존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모두 이용했습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나흘 이상 걸렸을 작업은 한 시간 정도 만에 끝났습니다.
[권한슬 / 영화 '중간계' 감독(AI 연출) : 연출적 프롬프트를 다 사람이 직접 창조를 해내서 입력해서 장면들을 뽑아내고, 거기서 제일 좋은 장면들을 고를 수 있는…]
기존 영화에서 공들여 만든 컴퓨터 그래픽만큼 정교하진 않다는 한계가 있지만,
영화 제작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건 분명합니다.
[변요한 / 영화 '중간계' 주연 : 감독님의 창의성, 그리고 도전성. 이런 것들이 잘 느껴졌고, (첫 AI 활용 장편 영화라는) 저희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이 들어요.]
AI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AI가 영화 제작에서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방효린 / 영화 '중간계' 주연 : 저 스스로가 어떻게 (AI로 만든) 괴물에게 반응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서 똑같이 연기했기 때문에 그런 섬세한 감정들은 인간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택하는 관객의 기준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영화의 본질은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촬영 : 유창규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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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한 국내 첫 장편 영화가 오늘(15일) 개봉합니다.
제작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한 가운데, AI가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화두도 던집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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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중간계' (오늘 개봉)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계'에 갇힌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의 영혼을 없애려는 저승사자들이 추격을 시작합니다.
시리즈 '파인:촌뜨기들' 등으로 유명한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지난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권한슬 감독이 AI 연출을 지휘했습니다.
[강윤성 / 영화 '중간계' 감독 : 처음으로 AI (장편) 영화를 시도하다 보니까 너무 길지 않게 시리즈형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기획했고요.]
차량이 부딪히고 폭발하는 장면, 저승사자의 액션 신 등에서 현존하는 생성형 AI 기술을 모두 이용했습니다.
컴퓨터그래픽으로 나흘 이상 걸렸을 작업은 한 시간 정도 만에 끝났습니다.
[권한슬 / 영화 '중간계' 감독(AI 연출) : 연출적 프롬프트를 다 사람이 직접 창조를 해내서 입력해서 장면들을 뽑아내고, 거기서 제일 좋은 장면들을 고를 수 있는…]
기존 영화에서 공들여 만든 컴퓨터 그래픽만큼 정교하진 않다는 한계가 있지만,
영화 제작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불러올 건 분명합니다.
[변요한 / 영화 '중간계' 주연 : 감독님의 창의성, 그리고 도전성. 이런 것들이 잘 느껴졌고, (첫 AI 활용 장편 영화라는) 저희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이 들어요.]
AI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른 만큼, AI가 영화 제작에서 어디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방효린 / 영화 '중간계' 주연 : 저 스스로가 어떻게 (AI로 만든) 괴물에게 반응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서 똑같이 연기했기 때문에 그런 섬세한 감정들은 인간밖에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만 몰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선택하는 관객의 기준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영화의 본질은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촬영 : 유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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