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국제 콩쿠르 본선에 한국인 4명 진출...제2의 조성진 나올까?

쇼팽 국제 콩쿠르 본선에 한국인 4명 진출...제2의 조성진 나올까?

2025.10.02. 오전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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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권위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무대가 현지 시간으로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쇼팽 콩쿠르 본선에 이혁·이효 형제와 이관욱, 율리아 나카시마 등 한국인 피아니스트 4명이 진출했습니다.

이혁은 지난 2021년 열린 제18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결선에 오른 경험이 있고 이듬해 프랑스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동생 이효도 올해 롱티보 콩쿠르 3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관욱은 2022년 아헨 모차르트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한국 이중국적을 가진 나카시마는 지난해 아시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은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중국과 일본, 미국과 폴란드 등 모두 85명의 피아니스트가 세 차례에 본선을 치른 뒤 결선 진출자를 가리게 됩니다.

마지막 3차 본선에서 결선 진출자 12명을 뽑은 뒤 18일부터 사흘간 결선이 치러질 예정입니다.

이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2015년 만 21세 나이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고, 2005년에 임동민·임동혁 형제와 손열음이 결선에 진출한 적이 있습니다.

폴란드 작곡가이자 피아노 연주자인 프레데리크 쇼팽을 기려 1927년 시작된 쇼팽 콩쿠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더불어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꼽힙니다.

쇼팽의 고향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5년에 한 번씩 열리고 16∼30세의 젊은 연주자들이 쇼팽의 곡만으로 실력을 겨룹니다.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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