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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60년대 청년 포크 음악을 상징했던 '쎄시봉'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섭니다.
원년 멤버 5명이 한 무대에 서는 건 무려 57년 만인데, '쎄시봉' 이름으로 하는 마지막 공연이기도 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쎄시봉의 한 장면 : 그대 영원할 줄 알았네. 그 여름 바닷가 행복했던 모래성]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청년 음악인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60년 가까운 세월을 넘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목소리가 통기타와 어울려 멋진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각자 서로 다른 음악 인생을 걸어왔지만 포크 음악과 쎄시봉은 자신을 지켜준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윤형주/조영남: (윤형주) 팝송을 하나 둘 씩 배워가면서 더 자세히, 더 큰소리로 듣기 위해서 갔던 곳이 쎄시봉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들 의식 속에 있는 우리의 팝 세계의 말하자면 고향 같은 곳이 쎄시봉이다. (조영남) 서양 대중음악을 우리가 하면서 서양 문물을 (쎄시봉을 통해) 처음 받아들인 거예요.]
2010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쎄시봉'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때도 개인 사정 때문에 1~2명이 전국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고, 그래서 '쎄시봉'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원년 멤버가 57년 만에 모여 '쎄시봉' 이름을 걸고 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김세환/송창식: (김세환) 우리 나이 들어가니까 더 늦기 전에 / 무슨 이런 스폰서 없이 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쎄시봉 음악회를 했으면 어떻겠느냐 / (송창식) 사실 무슨 라스트 콘서트 이러는데 말은 그런데, 글쎄 현실적인 그런 느낌, 그런 데 대해서는 없어요. 늘 하는 거 하는 거죠.]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전설의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을 기획한 김일태 작가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쎄시봉에서 사회를 맡았던 이상벽도 마지막 전국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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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청년 포크 음악을 상징했던 '쎄시봉'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섭니다.
원년 멤버 5명이 한 무대에 서는 건 무려 57년 만인데, '쎄시봉' 이름으로 하는 마지막 공연이기도 합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화 쎄시봉의 한 장면 : 그대 영원할 줄 알았네. 그 여름 바닷가 행복했던 모래성]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무대로 청년 음악인의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영화의 주인공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이 60년 가까운 세월을 넘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섬세하면서도 묵직한 목소리가 통기타와 어울려 멋진 화음을 만들어 냅니다.
각자 서로 다른 음악 인생을 걸어왔지만 포크 음악과 쎄시봉은 자신을 지켜준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윤형주/조영남: (윤형주) 팝송을 하나 둘 씩 배워가면서 더 자세히, 더 큰소리로 듣기 위해서 갔던 곳이 쎄시봉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들 의식 속에 있는 우리의 팝 세계의 말하자면 고향 같은 곳이 쎄시봉이다. (조영남) 서양 대중음악을 우리가 하면서 서양 문물을 (쎄시봉을 통해) 처음 받아들인 거예요.]
2010년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쎄시봉' 열풍이 불었습니다.
그때도 개인 사정 때문에 1~2명이 전국 공연에 함께하지 못했고, 그래서 '쎄시봉'이라는 이름을 쓰지 않았습니다.
원년 멤버가 57년 만에 모여 '쎄시봉' 이름을 걸고 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김세환/송창식: (김세환) 우리 나이 들어가니까 더 늦기 전에 / 무슨 이런 스폰서 없이 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쎄시봉 음악회를 했으면 어떻겠느냐 / (송창식) 사실 무슨 라스트 콘서트 이러는데 말은 그런데, 글쎄 현실적인 그런 느낌, 그런 데 대해서는 없어요. 늘 하는 거 하는 거죠.]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전설의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을 기획한 김일태 작가가 연출을 맡았습니다.
쎄시봉에서 사회를 맡았던 이상벽도 마지막 전국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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