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멈추면 살인 시작?....'좀비딸' 흥행 이어갈까

[앵커]
인터뷰를 멈추면 살인을 시작하겠다는 독특한 소재의 심리 스릴러가 개봉합니다.

올해 첫 5백만 흥행을 일군 조여정이 주연을 맡았는데, '좀비딸' 흥행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볼만한 영화 김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영화 '살인자 리포트' (9월 5일 개봉)

여러 사람을 죽였다고 주장하며 방송 인터뷰를 자청한 정신과 의사.

특종 보도에 대한 열망으로 만남을 승낙했지만, 얘기를 들을수록 뭔가 이상한 걸 느끼는 기자.

한정된 공간에서 말로 주고받는 팽팽한 기 싸움이 스크린을 꽉 채웁니다.

[조여정 / 영화 '살인자리포트' 주연 : 두 지성인이 만나서 (보여주는) 끝도 없는 열전이 긴장감을 줄 수 있는지를 시나리오로 보여주셨고 영화로 구현해내신 것 같아요.]

■영화 '컨저링:마지막 의식' (9월 3일 개봉)

초자연적인 공포를 다룬 '컨저링'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1986년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워렌 부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번 시리즈에선 '거울 악령'이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인간 내면의 어둠과 마주하게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풋풋한 10대들의 청춘 로맨스를 그립니다.

사소한 거에 목숨 거는 10대 특유의 감성을 담으며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곱씹게 합니다.

[공명 /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 주연 : 풋풋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라고 느껴서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너무 보고 싶었던 작품의 장르입니다]

■영화 '3학년 2학기' (9월 3일 개봉)

현장 실습을 떠난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노동 현장에 겪는 이야기입니다.

신랄한 비판보다는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누군가의 '첫 노동'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4관왕, 서울독립영화제 3관왕 등 여러 영화제를 휩쓸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촬영 유창규




YTN 김승환 (ksh@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