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올해 노래방 '18번 곡'은? [앵커리포트]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올해 노래방 '18번 곡'은? [앵커리포트]

2025.12.31. 오후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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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올해도 7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노래방에서 가장 많이 불린 곡은 뭘까요?

한 소절 듣고, 맞혀보시죠!

"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지금 부른 이 노래 바로, 가수 황가람 '나는 반딧불'입니다.

한 노래방 업체가 집계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이 불린 노래, 1위로 나타났습니다.

가사에는 '결국 자신은 소중하다는 걸 깨닫는다'는 메시지를 담겼는데요.

올 한해, 노래방을 찾는 사람들이 나도 한 번쯤 따라 불러보고 싶은, '가사가 좋은 노래' 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호소력 있는 가사와 함께 황가람 씨의 인생 스토리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본인 스스로 오랜 무명을 거쳐 인생역전 드라마를 썼는데요.

한 예능프로에 출연해, 과거 무명 시절 5달 동안 '노숙 생활'을 했다고도 털어놨었죠.

'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군분투한 많은 사람들에게, 조용한 위로가 되는 노래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 지친 이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듯한 가사에다가, 이 삶의 애환이 묻어나는 보컬이 시너지를 낸 곡이라서, 많은 분들이 속내를 담아 부르고 싶은 면이 많다 보니까, 올 한 해 애창이 된 것 같습니다.]


YTN 이정섭 (eureka05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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