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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컴바인웍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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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작가의 개인전 '에픽: 다섯 개의 판'이 오는 20일까지 금호미술관과 내달 2일까지 북촌 컴바인웍스 갤러리에서 동시 개최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중남미의 열대림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세계의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판화와 설치를 결합한 다섯 개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다섯 개의 판'이라는 전시의 부제는 작가가 주목한 각기 다른 대상을 뜻하는 동시에 판화를 지칭한다. 판화는 고대에 동일한 문양이나 문자를 복제하기 위해 쓰였고 이후 이야기나 믿음을 전파하는 수단이 됐다. 르네상스 초기가 되어서야 예술 장르로 발전했다.
작가가 선택한 기법은 리놀륨 판화와 아크릴 드라이포인트다. 이 둘의 공통점은 예리하게 파낸 부분에 프레스의 강한 압력으로 화지에 잉크를 밀어 넣는다.
이승연 작가는 조각하듯 표현하고 싶어 판화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승연 작가는 근래에 여행한 뿌리가 산처럼 올라와 굽이치는 아르헨티나의 숲, 수많은 개체가 하나의 거대한 존재로 느껴진 브라질 상파울루의 숲에 경탄하여 대자연을 다시금 새기고 깎아내면서 그 안에서 작가의 내면이 찾아낸 존재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편, 전시의 일부 작품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문화 기관 Oficinas Culturais do Estado de Sao Paulo에서 열릴 이승연의 개인전에서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작가의 창작 그림책 '다섯 발자국 숲: 황금곰팡이'도 포르투갈어로 번역돼 브라질에서 공식 출간된다.
YTN digital 허환 (angel100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번 개인전에서는 중남미의 열대림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세계의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판화와 설치를 결합한 다섯 개의 이야기를 선보인다.
'다섯 개의 판'이라는 전시의 부제는 작가가 주목한 각기 다른 대상을 뜻하는 동시에 판화를 지칭한다. 판화는 고대에 동일한 문양이나 문자를 복제하기 위해 쓰였고 이후 이야기나 믿음을 전파하는 수단이 됐다. 르네상스 초기가 되어서야 예술 장르로 발전했다.
작가가 선택한 기법은 리놀륨 판화와 아크릴 드라이포인트다. 이 둘의 공통점은 예리하게 파낸 부분에 프레스의 강한 압력으로 화지에 잉크를 밀어 넣는다.
이승연 작가는 조각하듯 표현하고 싶어 판화를 선택했다고 한다. 이승연 작가는 근래에 여행한 뿌리가 산처럼 올라와 굽이치는 아르헨티나의 숲, 수많은 개체가 하나의 거대한 존재로 느껴진 브라질 상파울루의 숲에 경탄하여 대자연을 다시금 새기고 깎아내면서 그 안에서 작가의 내면이 찾아낸 존재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한편, 전시의 일부 작품들은 오는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문화 기관 Oficinas Culturais do Estado de Sao Paulo에서 열릴 이승연의 개인전에서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같은 시기 작가의 창작 그림책 '다섯 발자국 숲: 황금곰팡이'도 포르투갈어로 번역돼 브라질에서 공식 출간된다.
YTN digital 허환 (angel10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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