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호불호 속 글로벌 정상...해피엔딩이 바뀐 이유는?

'오징어게임3' 호불호 속 글로벌 정상...해피엔딩이 바뀐 이유는?

2025.07.01.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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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오징어게임 시즌3 결말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앵커]
오징어게임 시즌3가 공개 이후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원래 '해피 엔딩'이었던 결말이 지금처럼 바뀐 이유는 뭔지,

김승환 기자가 황동혁 감독을 만나 들어봤습니다.

[기자]
오징어게임 시즌3는 공개 직후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드라마로 이례적으로 지난 주말 도심에서 퍼레이드까지 벌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맺었습니다.

[황동혁 / '오징어게임' 시리즈 감독 : (퍼레이드에 온 시민들 보고) 역시 '오징어게임'은 결국 고향에서 가장 사랑받는구나라는 사실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멋진 피날레였던 것 같아요.]

애초 시즌3 결말은 이정재가 맡은 '기훈'이 게임에서 다시 살아나 딸을 만나는 '해피엔딩'

하지만 기훈이 미래 세대를 위해 희생하는 결말로 바꿀 수밖에 없었습니다.

[황동혁 / '오징어게임' 시리즈 감독 : (제가 세상을) 좀 비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에 해피엔딩을 만들 수가 없었던 건데요.]

시즌 2·3에 걸쳐서 점점 나빠져 가는 세상을 그 안에 게임을 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묘사하는 것이 더 맞는다…"

시즌3 내용의 호불호에 대해선, 팬들 각자의 기대가 다를 수밖에 없는 걸 이해한다며 어떻게 만들었든 갑론을박은 계속됐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황동혁 / '오징어게임' 시리즈 감독 : 자신만의 어떤 방식과 눈으로 이 시리즈, '오징어게임'을 봐 주셨던 것 같아요. 뭔가 좀 바뀌거나 배반당했을 때 실망감이나 배신감을 느끼시는…]

미국판 오징어게임이 나올 거라는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 얘기를 듣지 못했다면서도 늘 협업할 준비는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K-콘텐츠.

제2·제3의 오징어게임이 나오기 위해선 뭐가 필요할까.

[황동혁 / '오징어게임' 시리즈 감독 : (그동안) 위험할 것 같은 것에 더 끌리는, 선택을 할 때 그런 마음으로 작품 선택을 했고…좀 불안하지만 조금 떨리지만 그런 작품에 더 기회가 있을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촬영 유창규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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