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완전체 언제 볼까...보아 비방 낙서에 SM 법적대응

방탄소년단, 완전체 언제 볼까...보아 비방 낙서에 SM 법적대응

2025.06.13. 오전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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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요일 아침, 한 주간의 연예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네 명이 전역 신고를 마치면서 완전체 복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낙서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 등장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star 오지원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화요일이었죠. 방탄소년단 멤버 RM과 뷔가 전역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에는 지민과 정국이 함께 군 복무를 마쳤고요.

네 사람 모두 취재진 앞에서 짧게 인사를 했는데, 전역 현장 어땠나요?

[기자]
멤버 네 명 모두 각 부대 안에서 공식적인 전역식을 진행한 뒤, 별도의 장소로 이동해서 취재진과 팬들을 만났는데요.

부대가 달랐던 RM과 뷔는 강원 춘천에서 모였고, 동반 전역한 지민과 정국은 경기 연천의 공설운동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현장에는 팬들이 보낸 축하 현수막과 버스가 가득해, 마치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새벽 이른 시간부터 각국의 팬들이 몰려들었고, 멤버들이 등장하자 크게 환호하며 전역을 축하했습니다.

그중 가장 눈에 띈 건 RM의 등장이었습니다.

군악대에서 복무했던 RM이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의 OST를 색소폰으로 연주하면서 취재진 앞으로 걸어온 건데요. 전투복 차림에 선글라스를 쓴 모습이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더불어서 옆에 있던 뷔도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들면서 RM과 발걸음을 맞췄습니다.

짧게 전역 소감을 밝히는 자리도 마련됐는데요.

두 사람 모두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여러 차례 전했습니다.

그중 뷔는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정말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면서 컴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민과 정국은 취재진 앞에 서자 어색하고 쑥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두 사람 역시 팬들뿐만 아니라 선후임,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고요. "그려나가던 그림을 계속 그려나가겠다"는 말로 복귀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지민이 "군대가 쉽지 않은 곳"이라면서 "길에서 군인을 보면 응원해 달라"고 국민에게 남긴 당부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멤버 네 명 모두가 전역 직후에 용산 하이브 사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죠?

이 라이브도 반응이 뜨거웠던데, 어떤 이야기를 팬들과 나눴나요?

[기자]
이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은 각자의 군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전했습니다. 연예인으로서 훈련소에서 동기들과 지내면서 느낀 점, 자대 배치를 받고 전입한 뒤 감정, 체중이 늘어서 감량을 시도 중이라는 이야기 등을 진솔하게 털어놨습니다.

복귀 계획을 직접 언급할지 일찍이 관심이 주목됐지만, 자세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빨리 무대로 돌아오고 싶고 활동 의지가 크다는 뜻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전역 후 처음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이다 보니 팬들의 관심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상당했는데요. 소속사 하이브에 따르면, 두 라이브 방송의 실시간 총 재생 수는 1,580만 회였고, 이틀간 하이브 사옥 앞에 직접 방문한 팬도 약 4,000명으로 추산됩니다.

[앵커]
워낙 열기가 뜨거웠던 것 같은데, 현장에서 사건·사고는 없었나요?

[기자]
현장에 몰린 팬들이 서로 시야를 가리지 말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거나 하는 등의 작은 해프닝은 있었지만,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멤버 지민이 라이브 방송 도중에 귀가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정국이 전역한 날 밤에 정국의 자택에서 사건이 있었는데요.

30대 중국인 여성이 정국의 자택을 찾아와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며 주거침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 여성은 전역한 정국을 보러 한국에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이틀간 방탄소년단의 데뷔 12주년 기념행사도 마련됐다고요?

[기자]
네. 방탄소년단의 데뷔 기념행사 '2025 페스타(festa)'가 오늘부터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담은 '보이스존'과 트로피를 전시한 '트로피존' 등 여러 부스가 마련됐고, 응원봉과 연동된 '시그니처 라이트 쇼'도 진행됩니다.

일산호수공원에는 기념 포토월이 마련돼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도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멤버 제이홉의 월드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앙코르 공연도 진행됩니다.

지난해 멤버 진이 전역 다음 날 '페스타'의 일환으로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났던 것처럼, 전역한 지 며칠 되지 않은 멤버들이 이번 제이홉의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인사를 하게 될지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앵커]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은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데, 언제쯤 이뤄질까요?

[기자]
소속사 하이브는 일찍이 방탄소년단의 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 3월 하이브의 이재상 CEO가 "최상급 작곡가들과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오는 21일 슈가까지 소집해제 한 뒤에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완전체 활동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 앨범 발매 시기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입대 전에는 올해가 방탄소년단의 앨범 '화양연화'가 발매된 지 10주년이 되는 해라, 이를 기념하는 의미를 더해 완전체 앨범이 멤버들의 전역 직후에 빠르게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컸는데요.

최근엔 내년에 앨범이 발매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새 앨범 작업 기간을 고려해야 하는 데다가, 멤버 슈가가 대체 복무 기간 중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사건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점이 리스크로 작용해 빠르게 복귀하는 데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은 가수 보아를 비방하는 낙서가 서울 강남역 일대에 번지고 있다고요? 팬들이 이를 발견하고 신고를 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자세한 상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강남역 일대 곳곳에서 발견된 낙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낙서는 가수 보아를 모욕하는 내용이었는데요.

여러 낙서의 필체가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한 사람의 소행이라는 의혹까지 번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아의 팬들이 현장을 찾아가 자발적으로 낙서를 지웠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수사 기관에 신고도 했습니다.

결국, 지난 수요일 SM은 이 낙서에 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SM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면서 ""어떠한 선처 없이 원칙대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직은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만, 이 낙서를 한 피의자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관해 박성우 변호사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우 / 변호사(법무법인 우리) : 낙서 내용에 'SM 보아'라고 확실하게 특정되어 있고, 이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부정적인 단어를 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법리적으로 모욕죄에 해당합니다. 형법에서 정하고 있는 모욕죄는 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고 있는데요. 보아 씨와 관련한 낙서 내용이 수위가 다소 높고, 강남역 일대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범죄 행위를 반복했다면, 징역형이나 징역형에 집행유예 정도의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 월요일, 개그맨 이경규 씨가 약물을 복용하고 운전했다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경규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경규 씨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경규 씨는 지난 일요일 오후 2시경 서울 강남 일대에서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이동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게 됐는데요.

약물 간이시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경규 씨는 YTN star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은 복용 중인 공황장애 치료 약과 감기약 때문"이라고 직접 해명했습니다.

그는 "술을 마신 것도, 다른 불법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다만,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처방받은 약이라도 운전에 지장을 줄 상황이었다면, 처벌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면 이경규 씨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과거 비슷한 사례의 경우에는 어떤 결론이 내려졌나요?

[기자]
지난 2022년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했다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던 모 배우 사례가 있었는데요.

당시 경찰은 병원 처방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마약을 투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사건을 불송치 처리했습니다.

이렇게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던 사례를 바탕으로, 이경규 씨 역시 혐의를 벗을 수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에 관한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오는 27일에 본편이 공개되는데, 이를 앞두고 언론을 대상으로 한 제작발표회가 지난 월요일에 있었습니다. 그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비영어권 최초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오징어게임'의 세 번째 시즌이 오는 27일 공개됩니다.

인간의 밑바닥에 자리 잡은 내면을 드러내 호평을 받았던 만큼, 이번 시즌에서도 여러 캐릭터가 인간성 부재라는 주제를 그릴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 이정재 씨, 이병헌 씨, 임시완 씨, 강하늘 씨, 박성훈 씨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날 황 감독은 세 번째 시즌에서 그려질 주인공 성기훈과 프론트맨의 대결의 끝을 예고했습니다.

또, 황 감독은 새로운 게임이 또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고, 이병헌 씨는 "클라이맥스와 결말이 있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시즌3로 시리즈는 끝나지만, 스핀오프 제작 가능성이 시사됐는데요. 황 감독은 "만들면서 나도 궁금해지는 순간이 있다"면서 "기회가 되면 '스핀오프'를 해볼까 생각은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번엔 영화계 소식입니다.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여덟 번째 시리즈가 최근 인기인데요. 국내에서 기록을 세웠다고요?

[기자]
'미션 임파서블'의 여덟 번째 시리즈 '파이널 레코딩'이 지난 월요일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301만3천5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올해 국내에서 공개된 외국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인데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17'도 넘어섰습니다.

이와 동시에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딩'은 올해 국내 개봉 영화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올라서며, 1위 '야당'의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는 누적 매출액 4억5천만 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은 2년 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과 짝을 이루는 작품인데요. 인공지능 엔티티가 자가발전을 거듭하며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존재로 커버리자 이선 헌트(톰 크루즈)와 동료들이 엔티티를 제거하기 위해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시리즈 8번째 작품인 이 영화에는 톰 크루즈와 함께 헤일리 앳웰, 빙 라메스, 사이먼 페그 등이 출연했고,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YTN star 오지원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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