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향년 81세 별세..."심정지로 쓰러져"

[앵커]
뽀빠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방송인이죠? 이상용 씨가 별세했습니다.

소속사는 고인이 평소 지병은 없었고 심정지로 갑작스럽게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0년대 군 예능 프로그램인 '우정의 무대'에서 박력 있는 진행으로 인기를 끌었던 방송인 이상용 씨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씨의 소속사는 언론을 통해 고인이 병원에 다녀오다 쓰러졌고 사인은 심정지라고 전했습니다.

평소 지병은 없었고 전날까지 강연을 할 정도로 정정한 모습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1971년 방송계에 데뷔한 이상용은 KBS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뽀빠이'란 애칭을 얻었고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전신인 한국어린이보호회를 세워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이상용/방송인 : (나를 도운) 그분을 따라 해 보자 시작한 게 남을 돕는 일들이에요 내가 줌으로써 기뻐하는 것이 슬픈 것 보는 것보다….]

몇 달 전엔 오랜 세월 가요 무대에서 동고동락했던 가수 송대관을 먼저 떠나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상용/ 방송인 : 45년을 이름을 불러서 노래시킨 사람입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대관, 큰 왕관을 쓰고 현철이랑 노래 열심히 부르기 바랍니다.]

향년 81세로 별세한 이상용의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오훤슬기

디자인:김진호


YTN 이광연 (ky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