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한국풍' 아이브 MV에 일부 중국 누리꾼 "중국 베꼈다" 주장

[이슈플러스] '한국풍' 아이브 MV에 일부 중국 누리꾼 "중국 베꼈다" 주장

2024.05.01.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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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헌식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걸그룹 아이브 신곡 뮤직비디오가 일부 중국 누리꾼들 악성 댓글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관련 내용, 김헌식 문화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아이브의 뮤직비디오 신곡 나왔는데 해야라고요. 보셨는지요?

[김헌식]
봤습니다. 콘셉트는 그런 겁니다. 해를 사랑한 호랑이, 또 그 연장선상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랑, 호랑이를 등장시켜서 곰방대로 피우는 장면. 또 부채춤을 추면서 나오는 장면이 나오게 되는데 저 뮤직비디오를 보고 중국 네티즌 누리꾼들이 문제를 삼은 사안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무대 의상과 무대에 등장한 한국식 색채, 심지어는 저 구름 보이시는데요. 저 구름도 중국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중국 누리꾼이 되겠습니다. 우리로서는 이해를 못하겠다는 생각이 전반적으로 들고 또 퓨전 한복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게 중국 것이다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약간 갸우뚱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구름이 자기네 거라는 건 무슨 논리인가요?

[김헌식]
중국 같은 경우 남쪽에 저렇게 산수화를 하는 방식을 이야기하고 있는 건데 그렇지만 하나의 문화 기호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중국에서 사용하는 구름하고 차원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차별점에 좀 더 초점을 맞춰야 하는 그런 사례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보면 이해가 안 가는 경우도 있어요. 퓨전 느낌도 나고 신선한 느낌도 드는데 과거에도 걸그룹 작품 가지고서 뭐라고 했던 경우가 있었던 것 같아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몇몇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2022년에도 역시 아이브의 멤버인 장원영 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봉황 모양의 비녀를 착용하고 나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중국 누리꾼이 봉황 무늬를 했다라고 해서 이게 중국 고유 양식이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사실 봉황 같은 경우 동아시아 전체에서 나타나는 양식이라고 볼 수가 있겠어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떻게 다르게 창조적으로 했는가. 그래서 일본에서도 등장하기도 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에 이걸 과연 중국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 있고요. 또 2023년에도 뉴진스가 문화체육관광부 홍보영상에 출연해서 한지 제작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때도 중국 누리꾼들이 제지술은 중국의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한지는 세계적으로도 굉장히 높이 평가를 받아서 이탈리아에서도 인정을 받아서 일본의 화지를 제치고 심지어 문화재 복원에도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굉장히 우수함이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평가절하한다는 것 그리고 원조만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이 들고 또 2021년에도 제니가 블랙핑크 멤버로서 붉은색 의상을 착용했던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중국 누리꾼들이 홍하이얼 같다, 그러니까 붉은 아이 같다라는 얘기인데 인터넷 사진을 보게 되면 붉은 망토 같은 옷을 입은 아이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그것과 제니가 똑같다는 건데 사실 똑같지가 않고요. 또 머리스타일도 똑같다는데 머리스타일도 완전히 다릅니다. 특히 제니가 착용했던 옷은 가슴 쪽에 큰 꽃이 있거든요. 그런데 망토를 쓴 아이와 뭐가 같다는지 잘 모르겠어서 이건 견강부회다. 이걸 자기가 어떤 모양이나 이런 것들이 똑같다고 생각하면 다 그렇게 보이는 그런 착각 현상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봉황은 사실 우리 대통령실에서도 쓰고 있고 일본 황실에서도 쓴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봉황이 자기네 거라고...

[김헌식]
그렇습니다. 자기들의 문화 양식이 있는 거고 문화양식은 진화를 하거든요. 하나로 고정되지 않기 때문에 예를 들면 우리가 생각했을 때 라틴 문화다, 아니면 로마제국의 문화다 그러면 유럽으로 다 퍼졌잖아요. 그러면 전 세계에 있는 유럽양식 같은 경우는 쓰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거든요. 그래서 특히 현대 저작권법 같은 경우에도 창조성 부분, 구체적으로 어떻게 달라졌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점에 초점을 맞춰서 우리가 평가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좀 억지 주장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얼마 전에 인기가 있었던 파묘에서도 배우들이 얼굴에 한자를 적은 걸 가지고 중국 네티즌들이 놀리는 그런 댓글을 많이 썼단 말이죠. 그런데도 정작 중국에서는 인기가 많은 영화예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헌식]
사실 우리가 한자를 몸에 새기지 않는다라고 중국 누리꾼들이 밝혔던 대목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도 글자를 그렇게 몸에 새기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 사람들이 무속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특수한 목적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반적으로 글자를 착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한자의 기원도 사실은 한족이 아니고 그 이전에 동족에서 유래했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기원으로 올라가게 되면 중국도 불리한 게 많다고 보고요. 이 근원의 원인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한국 콘텐츠가 굉장히 세계적으로 잘 나가고 있고 또 대중적으로도 크게 성공하고 있죠. 그런데 중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수입을 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인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중적 상황에 처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약간의 피해의식을 스스로 많이 갖고 있어서 이런 지적들이 나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셨지만 서경덕 교수도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중국 누리꾼들이 열등감이 심해져서 비뚤어진 중화사상을 드러내는 것 같다, 이렇게 봤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의 도가 넘은 트집 점점 심해지는 것 같은데요.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김헌식]
이대로는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K-콘텐츠는 K-팝을 비롯해서 영화, 드라마들이 계속 인터넷을 통해서 공유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중국 같은 경우는 자국민 중심의 산업, 특히 한족을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마는 인정을 받고 있지 못하고 심지어는 한한령을 통해서 교류조차 못하게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게 하면 계속 트렌드에 뒤처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피해 의식이 굉장히 커질 거고 그 다음에 시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도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들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자국의 소유를 주장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우리도 그것에 상응하는 대응 논리들을 문화적 관점에서 계속 구축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불과 7일 만에 누적 관객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는데 지금 천만 관객 돌파는 시간문제라고 봐야 할까요?

[김헌식]
천만 관객 돌파가 한층 가까워졌다,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하면 2014년에 명량이 개봉을 했을 때 이때 7일 만에 600만을 돌파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거의 명량하고 비슷하게 가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명량이 1700여만 명을 돌파해서 부동의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 범죄도시하고 조금 다른 측면이 있죠. 뭐냐 하면 명량 같은 경우에는 처음 선을 보였던 작품인데 이게 7일 만에 600만을 돌파했다는 것이고 그런데 범죄도시 같은 경우는 4입니다. 그러니까 앞에서 원, 투, 스리가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소문이 많이 돌았고 또 팬들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영화들은 대개 개봉하자마자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범죄도시2도 2022년에 12일 만에 600만을 돌파한 상황인데 이때 1230여 만명 이렇게 돌파를 했어요. 그리고 서울의 봄은 18일 만에 600만, 파묘도 11일 만에 돌파를 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파묘보다도 이르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왜냐하면 지금 연휴를 계속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또 노동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극장을 가셨을 거고 이제 앞으로 어린이날 연휴가 돌아오거든요. 그래서 원래 4월달 같은 경우는 비수기인데 비수기에 개봉을 해서 지금 5월 첫째 주 연휴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5월 말에 개봉했던 범죄도시3보다는 약간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마 다음 주까지, 5월 6일까지 파죽지세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에 다음 주 초에 천만을 돌파하지 못하면 약간 주춤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범죄도시3가 1043만 명을 돌파했는데 이게 최종 스코어가 1068만 명이었어요. 그래서 결과적으로 20여만 명 올라가는 데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렸거든요. 그게 무슨 얘기냐면 결국에는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5월 중반으로 넘어가기 전에 천만을 돌파하지 못하면 좀 어려울 수도 있고 만약에 천만을 돌파한다고 하더라도 그 이상을 가기에는 힘겹지 않을까 이렇게 제 개인적으로 예측을 해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일종의 연작 시리즈가 있는 영화의 기본적인 속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일단 일주일 만에 500만 돌파라는 건 사실 대단한 스코어인데요. 1편, 2편, 3편, 4편 이렇게 모두 다 인기를 끄는 비결이 있을까요?

[김헌식]
일단 저는 시사회를 가지 않고 개봉하는 날 영화를 보고 일반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거든요. 그랬더니 여전히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했고 많은 분들이 첫날부터 방문을 하셨고요. 그리고 마동석 특유의 유머와 재치가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많이 웃음을 터뜨리시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권선징악의 단순한 목적의식에 따라서 시원한 영화를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를 선택하실 것이라고 보고 또 마동석 같은 캐릭터에 대해서 호감을 느낀다든지 그리고 실화가 가능했던 진정성이라든지 유머, 재치를 통해서 재미있게 한 편, 보시는 분들은 보실 수가 있는데 만약에 이런 부분이 아니라면, 그런 목적을 갖지 않으신다고 하면 약간 실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화가 어떤 작품인지를 분명하게 보고 가시면 실망을 덜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저희가 시청자 여러분들이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는 선에서 말씀을 드리면 이게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이 있다고 들었어요.

[김헌식]
파타야 살인사건인데 이건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다뤘던 실제 사건이고 또 다른 드라마에서도 다뤘던 사례가 되겠습니다. 파타야 살인사건은 2015년에 태국 파타야에 있는 고급리조트에서 25살의 우리 청년이 죽은 채로 발견이 되거든요. 시체가 유기된 상황이었는데 이 청년의 직업은 뭐냐 하면 프로그래머였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취직을 시켜준다는 꼬임에 넘어가서 그때 당시에 배경은 태국이었죠. 영화에서는 필리핀입니다마는. 그래서 결국 제대로 불법도박사이트를 만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타 그리고 끝내 살해를 당한 사례가 되겠어요. 그런데 이게 전부는 아니고요. 그 외에 어떻게 도박범죄단을 해결하는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상상력과 나름대로 이 영화만의 독특한 접근이 있고 전작 시리즈가 그랬듯이 마동석 씨가 기획을 짜서 특히 악역, 악인을 활용해서 일망타진하는 내용, 이런 부분들은 실제 사건 해결과는 조금 다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마동석 씨가 범죄도시를 8편까지 기획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롱런을 하기 위해서는 뭔가 보완돼야 할 게 있을까요?

[김헌식]
그렇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마동석 씨 나이가 젊다고 하면 10편 이상을 만들고 싶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중요한 건 여기서 복병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OTT 드라마들 보면 요즘에 트렌드가 범죄 소재를 가지고 한 편, 한 편씩 만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걸 5, 6편 더 준비한다라는 건데 그러면 일반 드라마에서도 저 정도 에피소드는 다루고 있는 상황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과연 흥미도가 유지가 될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에 벌써부터 식상하다, 이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펀치라든지 유머들 같은 경우 반복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어서 찐팬들은 좋아하실 것 같은데 그 외에 재미있다고 해서 보시는 분들은 약간 실망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한국판 어젠저스를 만들겠다라고 선포를 하고 있는데 물론 어벤저스 팬들은 살짝 불쾌하실 수 있습니다마는 그렇지만 어벤저스편으로 가능성을 본 건 뭐냐 하면 박지환 씨가 나옵니다마는 장이수라는 캐릭터를 활용해서 빌런, 악역을 활용해서 범죄집단을 퇴치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래서 빌런들과의 연대, 빌런들과의 확장 이런 것을 좀 더 잘해 본다고 하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 어쨌든 앞으로 정교한 서사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이런 이면 뒤에 스크린 독과점 논란도 다시 점화되고 있던데요. 다양성이 저해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보습니까?

[김헌식]
그렇습니다. 지금 적게는 81%, 많게는 85%까지 스크린을 장악한 상황이고 그래서 일부에서는 2800개에 이르는 스크린을 한 영화가 장악하는 것이 맞냐, 이렇게까지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상영업계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때문에 엄청나게 타격을 입었고 지금도 관객들이 돌아오고 있지 않으세요. 그래서 70%가 채 안 되거든요. 2019년과 비교했을 때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 작년까지만 해도 많은 관객이 돌아오는 게 우선 중요하다라고 해서 일부 영화가 독과점을 하는 것에 대해서 유연했었는데 아마 올해부터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다른 영화 관객들이 조금 스크린이 없어서 지적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정 정도 스크린을 너무 독과점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래서 상영업계도 이런 부분은 헤아려줄 필요가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가황이라고 불리는 나훈아 씨가 지금 은퇴 콘서트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서트에서 한 발언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정치권으로까지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더라고요.

[김헌식]
이번에 콘서트 제목이 라스트 콘서트 고마웠습니다인데 진짜 은퇴하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은퇴를 전제로 하고 공연을 하고 있는데 이 말만은 하고 내가 그만하겠다. 이런 맥락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전 북쪽을 나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기는 이상한 집단이다 이런 맥락의 발언을 했고 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도 그동안에 하지 않았던 발언을 했거든요. 그런데 맥락은 이렇습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이런 발언을 하겠다라는 건데 원래 나훈아 씨가 통일에도 굉장히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단순히 가수가 아니고 전체적인 사회적 메시지로 생각을 하는 그런 맥락에서 한 것이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원래의 마음, 맥락 이런 부분에서 이해하는 게 좀 바람직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갑론을박이 있지만 그렇게 또 해석을 해 주셨고. 나훈아 씨가 노래도 안 부르고 글도 안 쓰겠다고 말을 했어요. 은퇴 결심 이유가 뭘까요?

[김헌식]
아무래도 이런 겁니다. 사실 조용필 씨도 그렇고 나훈아 씨 같은 경우도 예전에 비해서 현역으로 활동을 하고 계시거든요. 그러면 예전에는 이 정도 나이가 되면 더 이상 현역으로서 음반이라든지 노래들을 취입하지 않는데 지금 계속 현역 가수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는 건강하신데 육체적인 건강이 아니고 아마 창작의 고통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창작의 고통에서 제가 많이 힘듭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의 노래가 아닐 수 있다 하더라도 양해해 주세요라는 메시지라고 봅니다. 그래서 반드시 저는 은퇴를 하겠다, 이런 뜻이 아니다라는 점을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건강이상설이라든지 꼭 은퇴하겠다라는 것보다는 창작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으니까 같이 그냥 즐겨주세요라는 양해의 뜻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마지막 공연이다 보니까 티켓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더라고요. 처음 무대였던 송도 공연이 예매 개시 3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면서요?

[김헌식]
전석 3분 만에 매진이 됐었고요. 다른 공연 같은 경우에도 몇 분 안에 매진이 됐는데 이게 참 한편으로는 그늘이 있는데 이렇게 매진이 된 이유는 바로 매크로라고 하는 프로그램 때문에 일시에 판매가 되고 바로 나훈아 씨 같은 경우도 두세 배에 이르는 암표가 돌면서 씁쓸해했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도 앞으로 공연이 많이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매크로에 관련된 개정법을 지금 현재 내놓고 있다 하더라도 쉽게 근절이 되고 있지 않아서 매매 관련돼서 암표를 매매하는 것은 범죄다라는 인식을 많이 했으면 좋겠고 지금 개별 개인들이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현행법이 제대로 규제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처벌법이 강화가 되고 그리고 암표 자체를 매매하는 것을 규제를 해야 이렇게 나훈아 씨의 진정성 또 좋은 공연들이 팬들을 중심으로 잘 전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서 앞으로 개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김헌식 문화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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