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근친혼 금지 4촌 축소 안 돼"...1인 시위 나서

성균관 "근친혼 금지 4촌 축소 안 돼"...1인 시위 나서

2024.03.05.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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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이 법무부의 '근친혼 금지 범위 4촌 이내 축소' 검토에 반발해 1인 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에 이어 오늘은 박광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이 출근시간대에 피켓을 들고 나섰으며 성균관 구성원들이 계속 릴레이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과 최종수 성균관장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면담을 신청해놓은 상태입니다.

성균관의 1인 시위는 최근 법무부가 발주한 연구용역에서 "혼인 금지 범위를 4촌 이내로 축소해야 한다"는 제언에 따른 반발입니다.

성균관은 어제 결의문을 내고 "개인의 행복추구라는 미명 하에 근친혼의 기준을 바꾸면 5촌 사이에도 혼인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결국 4촌 이내도 혼인하는 일이 벌어져 가족관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성균관과 유림은 다음 주 서울 여의도에서 친족 간 혼인 범위 축소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인데 근친혼 범위 축소에 반대하는 유림이 지역에서 상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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