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기반한 명작 온다...리들리 스콧의 '나폴레옹'

실화 기반한 명작 온다...리들리 스콧의 '나폴레옹'

2023.12.04. 오전 04:0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해외 대작 두 편이 올겨울 극장가를 찾아옵니다.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나폴레옹'과 천재 지휘자의 숭고한 음악과 사랑 이야기,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거장 리들리 스콧의 신작은 프랑스를 넘어 세계를 제패한 황제 '나폴레옹'입니다.

조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남긴 호아킨 피닉스가 프랑스 혁명 후 환난 속에 태어난 영웅 나폴레옹을 연기합니다.

황제 즉위식부터 워털루 전쟁까지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주며, 나폴레옹 시대 서사를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리들리 스콧 / 영화 '나폴레옹' 감독 : 알다시피 호아킨은 비상한 사람이에요. 저희는 몇 주 동안 이야기를 나눴죠. 사무실에서 피 튀기게 논쟁하면서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그는 저를 정직하게 만들면서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이번 영화에서는 세계 정복을 향해 질주하는 야망 뒤에 숨겨진 인간 나폴레옹의 내면에 집중합니다.

특히 전장에서 그가 썼던 러브레터를 조명하며 연인 조세핀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바네사 커비 / 영화 '나폴레옹' 조세핀 역 : 두 사람의 가장 유명한 일화는 러브 레터라고 생각해요. 특히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쓴 편지요. 읽으면서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가 전투를 끝내고 텐트에 들어가서 시와 가사를 썼다는 건 정말이지 감성적이에요.]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20세기 대표 지휘자이자 천재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의 삶과 사랑, 예술 세계를 담았습니다.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브래들리 쿠퍼는 몇 분의 지휘 장면을 위해 지난 6년을 연습하며, 뉴욕 필하모니의 전성기를 이끈 당대 마에스트로로 완벽 변신했습니다.

[야니크 네제 세갱 / 지휘자 : 지휘는 수년에 걸친 경험과 각오가 필요해요. 브래들리가 저에게 지휘하고 싶다고 했을 때 전 이해했다고 생각했죠. 근데 브래들리는 그 순간을 위해 몇 주나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준비하더라고요.]

실존 인물의 내면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린 두 영화는 오는 6일 극장가에서 공개됩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화면제공 : 넷플릭스






YTN 차정윤 (jych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