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영화광의 성지, 사라진 '킴스 비디오'의 행방은?

뉴욕 영화광의 성지, 사라진 '킴스 비디오'의 행방은?

2023.09.30. 오전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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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뉴욕 영화광들의 성지였던 '킴스 비디오'의 행방을 쫓는 다큐멘터리가 색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알츠하이머를 앓는 배우자의 기억을 담은 다큐멘터리 '이터널 메모리'와 인간과 AI의 미래를 그린 '크리에이터'도 추석 연휴 관객을 만납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5만5000편의 비디오 컬렉션으로 뉴욕 영화 팬들은 물론 마틴 스코세이지, 로버트 드니로도 즐겨 찾았던 영화의 성지 킴스 비디오.

한국인 이민자 김용만 씨가 1986년 개업해 전성기를 누리다 디지털 시대에 밀려 2009년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사라진 비디오 대여점의 행방을 추적하는 독특한 시선의 다큐멘터리 '킴스 비디오'가 한국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김용만/'킴스 비디오' 창업자 : 우리 창업 정신 자체가, 감독이 자신의 작품을 관객을 만나야 이게 당연한 건데 배급자들이 상업적인 이유로 배급을 안 해요. 제 인생의 가장 소중했던 컬렉션이 바로 그 5만 5천 개의 컬렉션입니다.]

피노체트 독재의 참상을 알렸던 기자 아우구스토와 배우이자 칠레 전 문화부 장관 파울리나.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남편에게 아내 파울리나는 얼굴을 쓰다듬고, 함께 춤을 추며 둘 만의 영원한 기억을 기록합니다.

칠레의 역사와 개인의 기억, 가슴 시린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파울리나 우루티아/칠레 전 문화부 장관 : 우리 머릿속의 기억만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기억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의 기억은 영원한 것입니다.]

2070년, AI가 미국 LA에 핵폭탄을 터뜨리고 인류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는 인류를 위협할 무기를 찾아내지만, 어린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두고 혼란에 빠집니다.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를 연출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 작품으로 인간과 AI가 공존하게 될 가까운 미래의 질문을 담았습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유창규PD

영상편집:김혜정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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