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작가파업 영향…‘아바타3’ 개봉 1년 연기, 5편은 2031년 선보인다

美 작가파업 영향…‘아바타3’ 개봉 1년 연기, 5편은 2031년 선보인다

2023.06.14.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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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작가파업 영향…‘아바타3’ 개봉 1년 연기, 5편은 2031년 선보인다
영화 '아바타2' 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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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아바타’, ‘스타워즈’, ‘어벤져스’ 등 시리즈 영화의 개봉을 줄줄이 연기했다.

13일(현지 시각) BBC, 할리우드 리포트 등 현지 매체는 디즈니가 최근 기획 중인 영화 대부분의 개봉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 12월 개봉을 예고했던 ‘아바타3’는 2025년 12월 19일로 개봉일을 약 1년가량 늦췄다. ‘아바타4’ 역시 2026년에서 2029년으로, ‘아바타5’는 2028년에서 2031년으로 연기됐다.

2025년 개봉 예정이었던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또한 2026년 5월 이후로 연기됐다.

이외에도 마블 스튜디오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4년 7월, '썬더볼츠'는 2024년 12월, '블레이드'는 2025년 2월, '판타스틱4'는 2025년 5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도 각각 2026년, 2027년으로 개봉이 밀렸다.

디즈니가 개봉 연기에 대한 직접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지난달 초부터 약 한 달 넘게 계속되고 있는 할리우드 작가들의 파업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 프로그램의 작가들로 구성된 미국 작가 조합(WGA)은 악화된 노동 환경과 처우 개선, 인공지능을 활용한 각본 작업 등을 문제로 지적하며 약 15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다.

YTN digital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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