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 초코맛' 정체불명 코미디...'킬링로맨스'·'렌필드'

'민트 초코맛' 정체불명 코미디...'킬링로맨스'·'렌필드'

2023.04.15.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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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미디와 액션, 공포를 넘나들며 장르를 규정하기 힘든 독특한 영화 두 편이 관객들을 만납니다.

이하늬·이선균 배우가 드라마 파스타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고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가 꼰대 드라큘라 상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기력 논란으로 추락한 톱스타 여래는 섬나라에서 만난 재벌 조나단과 도피 결혼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트로피 아내를 원하는 조나단의 집착과 폭력은 점점 심해지고, 여래는 오랜 팬의 도움을 받아 탈출을 계획합니다.

자아를 찾아가는 디즈니 공주 이야기와 닮은 전개 속에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숨겨진 웃음 코드가 폭소를 유발합니다.

'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은 기발한 B급 유머와 코미디와 뮤지컬, 서스펜스를 넘나드는 상상력으로 어른들을 위한 독특한 동화를 만들었습니다.

[이하늬 / '킬링 로맨스' 여래 역 : 민트 초코 같은 세상에 없던 맛, 처음에는 막 이게 도대체 뭐야 하는데 민초파라고 이제는 부르는 그 네임이 있잖아요. 그래서 약간 그런 영화가 되지 않을까….]

드라마 '파스타' 이후 13년 만에 이하늬 배우와 호흡을 맞춘 이선균 배우는 영화 '기생충' 차기작으로 B급 코미디 장르를 선택해 파격적인 변신에 나섰습니다.

[이선균 / '킬링 로맨스' 조나단 역 : 하늬 씨가 선택을 해서 저도 결정하는 데 굉장히 큰 걸 차지했고요. 지금까지 했던 모든 캐릭터를 잡아먹지 않을까 걱정도 되긴 하지만 그 어떤 작품보다 좀 행복하고 많이 웃으면서 찍었던 작품인 것 같습니다.]

불멸의 삶과 초인적인 힘을 얻는 대신 종신계약으로 드라큘라의 비서가 된 렌필드.

24시간 꼰대 상사의 무리한 요구에 워라밸은 무너져가고, 친구가 된 경찰관 레베카의 도움으로 드라큘라에 맞서 퇴사를 요구하기로 결심합니다.

자아도취에 빠진 드라큘라로 변신한 니콜라스 케이지 배우는 직원을 괴롭히는 악덕 상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구현했고,

[니콜라스 케이지 / '렌필드' 드라큘라 역 : 이번 영화에서 '꼰대 보스' 역할을 맡았습니다.]

드라큘라와 비서의 관계라는 소재에 공포와 유머, 액션이 공존하는 독특한 코미디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니콜라스 케이지 / '렌필드' 드라큘라 역 : 늘 호러를 즐기는 편이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들을 좋아하죠. 드라큘라나 뱀파이어 영화는 제 상상력을 자극하기 때문에 언제나 열렬한 팬이었어요.]

니콜라스 케이지와 18년 만에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니콜라스 홀트는 현실적인 직장인의 고뇌는 물론 기상천외한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합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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