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물의 길'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

'아바타:물의 길' 올해 첫 천만 관객 돌파

2023.01.24.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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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이 우리나라에서 개봉 42일 만에 새해 첫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전작 '아바타'보다 나흘 늦었지만, 역대 29번째, 외화로는 코로나19 이후 첫 천만 외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바타:물의 길' 개봉 첫날 오전 첫 상영부터 관객들이 밀려듭니다.

상영관 입장을 위해 줄까지 선 사람들.

스포일러가 나오기 전 가장 먼저, 혹은 특수상영관에서 보기 위해 지역에서 서울을 찾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김범수 / 충남 천안시 : 오늘 6시 20분에 일어나서 7시 49분 KTX 타고 올라왔는데 사실 차가 많고 눈이 오고 추워서 KTX가 30분이 지연돼서 앞에 20분 못 봤어요. 다른 다시 지역 영화관 내려가서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물의 길'이 새해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9번째 천만 관객 영화로 지난해 '범죄도시2' 이후 처음이자, 외화로는 2019년 '겨울왕국2' 이후 3년여 만의 기록입니다.

진화한 3D와 생생한 4K 화면, 명암과 입체감을 살린 첨단 기술은 마치 손에 잡힐 것 같은 물결과, 실제로 존재할 것만 같은 나비족의 모습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가족의 가치,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는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었습니다.

[박진호 / 세종시 조치원읍 : 이야기는 전 편에 비해서 더 정교해지고 컴퓨터 그래픽 퀄리티는 훨씬 더 진보했습니다. 저는 IMAX로 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물에서 진짜 아바타가 튀어나오고 판도라 행성에 가있는 그런 가상현실 효과까지 느꼈어요.]

13년 만에 속편 아바타:물의 길을 들고 배우들과 함께 한국을 가장 먼저 찾았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내년 3편으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임스 캐머런 / '아바타:물의 길' 감독 : 키리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요?. 디자인한 대로 시간에 따라 발전할 키리의 이야기를 알기 위해서는 아바타 3편을 보셔야 해요. 우리는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답했지만, 그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죠.]

'아바타:물의 길'의 흥행과 함께 IMAX, 돌비시네마 등 특수 상영관이 큰 인기를 끌었고, 자연스럽게 '영웅'과 '슬램덩크 속편' 등에 대한 관심도 늘면서 극장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글로벌 누적 흥행 수익이 2조 원을 넘어 선 가운데 2009년 전편 '아바타'가 세운 국내 1,333만 관객과 전 세계 흥행 순위 1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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