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방학에는 "나도 뮤지컬 배우"

신나는 방학에는 "나도 뮤지컬 배우"

2023.01.23.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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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한 각종 체험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뮤지컬 등 예술 관련 프로그램이 특히 인기인데요.

신웅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늘 위로 슈웅 날아올라 식인 상어가 살고 있는 하얀 바다를 건너며"

인기 뮤지컬 '마틸다'의 한 대목을 배워보는 수업 시간.

마치 오디션에 참가한 것처럼 모두 진지합니다.

방학을 맞아 열린 뮤지컬의 노래와 연기, 춤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인데 바로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관계자 외 출입 금지 구역인 무대도 구경하며 궁금증을 풀어봅니다.

[김온우 / 서울 동산초 3학년 : 와보니까 여기 뮤지컬 배우들이 이렇게 하는지도 몰랐고 진짜 신기하고 조금 어렵기도 했어요.]

[최호근 / 서울 가재울초 4학년 : 신기한 것들도 많고 처음 보는 것들도 많아서 되게 재밌었어요. 다음에 꼭 오고 싶고 추억에 많이 남을 것 같아요.]

"세 발의 총을 맞은 그 노인이 누구였을까? (이토 히로부미요!) 맞아요."

안중근 의사의 순국을 다룬 뮤지컬 무대에서는 특별한 강의가 펼쳐집니다.

스타 강사에게 배우는 생생한 역사 수업에 이어서 백스테이지에서는 제작 과정의 뒷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손윤하 / 서울 현대고 2학년 : 평소에 연극 뮤지컬 무대에도 관심이 있는 편인데 무대 장치라든지 또는 의상이라든지 배우들이 준비하는 과정도 지켜볼 수 있어서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반가워 얘들아 잘 지냈어?"

예고 없이 나타난 주연 배우에 아이들은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서정재 / 김포 풍무중 2학년 : 스크린 속에서나 뮤지컬에서 멀리서 떨어져서만 보던 분을 만나니까 너무 기쁘고 이게 현실인가 약간 의심되기도 했어요.]

국립극장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방학 때마다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서울시 등 각 지자체에서도 청소년을 위한 각종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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