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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마이걸에 이렇게 매력적인 멤버가 있었나. 데뷔 8년차인 미미 씨를 다시 찬찬히 들여다보니, '다재다능'이라는 말이 잘 어울린다.
미미 씨는 지난 2015년 오마이걸 멤버 중 래퍼로 데뷔했다. 그는 깜찍한 콘셉트가 돋보였던 소녀들 사이 분명 남다른 색채를 띄고 있었던 멤버였다.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 톤으로 툭 치고 나오는 랩 실력을 갖춘 데다가, 안무는 '살랑인다'보다는 '파워풀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기 때문.
오마이걸 멤버 중 예능 활동이 잦은 편도 아니었기에 대중적인 인지도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오마이걸 곡 작업에 참여하는 '뮤지션'이라는 이미지가 그간 미미 씨를 설명하는 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데뷔 8년차에, 그것도 한순간에 오마이걸의 독보적인 '예능캐'로 불쑥 성장했다. tvN의 하반기 최고 인기작 '뿅뿅 지구오락실'의 멤버가 된 미미 씨는 무대 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멤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순둥하면서도 엉뚱한 반전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분명 랩 실력이 좋았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평소 발음이 부정확한 것도 '뿅뿅 지구오락실'을 거치며 귀여운 캐릭터의 일부가 됐다.
미미 씨는 '뿅뿅 지구오락실'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게 '예능캐'로 우뚝 서는가 싶었는데, 이 차기작 선택은 다시 '뮤지션 미미'를 향하고 있다.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대성공을 거둔 미미 씨가 '두 번째 세계'를 그 다음 출연작으로 택한 건 꽤나 현명하다.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경연을 그린 '두 번째 세계'에서 미미 씨는 오마이걸의 메인 래퍼로서 그간 숨겨왔던 보컬 실력을 뽐내고 있다.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미미 씨의 보컬은 새로우면서도, 그가 가진 음악적인 실력과 열정을 재조명하게 한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이어가는 대신, 새로운 음악 무대에 대한 도전을 택한 미미 씨의 행보를 지켜보며, 그가 앞으로 보여줄 예능인,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이 동시에 기대가 된다.
[사진 = JTBC, tvN '뿅뿅 지구오락실']
YTN digital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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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씨는 지난 2015년 오마이걸 멤버 중 래퍼로 데뷔했다. 그는 깜찍한 콘셉트가 돋보였던 소녀들 사이 분명 남다른 색채를 띄고 있었던 멤버였다.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 톤으로 툭 치고 나오는 랩 실력을 갖춘 데다가, 안무는 '살랑인다'보다는 '파워풀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렸기 때문.
오마이걸 멤버 중 예능 활동이 잦은 편도 아니었기에 대중적인 인지도도 그리 높은 편이 아니었다. 오마이걸 곡 작업에 참여하는 '뮤지션'이라는 이미지가 그간 미미 씨를 설명하는 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그는 데뷔 8년차에, 그것도 한순간에 오마이걸의 독보적인 '예능캐'로 불쑥 성장했다. tvN의 하반기 최고 인기작 '뿅뿅 지구오락실'의 멤버가 된 미미 씨는 무대 위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던 멤버가 맞나 싶을 정도로 순둥하면서도 엉뚱한 반전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분명 랩 실력이 좋았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평소 발음이 부정확한 것도 '뿅뿅 지구오락실'을 거치며 귀여운 캐릭터의 일부가 됐다.
미미 씨는 '뿅뿅 지구오락실'이 끝나기가 무섭게 곧바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의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렇게 '예능캐'로 우뚝 서는가 싶었는데, 이 차기작 선택은 다시 '뮤지션 미미'를 향하고 있다.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대성공을 거둔 미미 씨가 '두 번째 세계'를 그 다음 출연작으로 택한 건 꽤나 현명하다. 걸그룹 메인 래퍼들의 보컬 경연을 그린 '두 번째 세계'에서 미미 씨는 오마이걸의 메인 래퍼로서 그간 숨겨왔던 보컬 실력을 뽐내고 있다. 독특한 음색이 돋보이는 미미 씨의 보컬은 새로우면서도, 그가 가진 음악적인 실력과 열정을 재조명하게 한다.
재미있는 캐릭터를 이어가는 대신, 새로운 음악 무대에 대한 도전을 택한 미미 씨의 행보를 지켜보며, 그가 앞으로 보여줄 예능인, 뮤지션으로서의 활동이 동시에 기대가 된다.
[사진 = JTBC, tvN '뿅뿅 지구오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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