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풍구 활용한 '도심 속 쉼터'...공공디자인공모 대상

지하철 환풍구 활용한 '도심 속 쉼터'...공공디자인공모 대상

2022.09.19.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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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공기를 뿜어내는 지하철 환풍구에 공기정화 필터를 달아 청정한 바람이 나오는 도심 속 쉼터를 만드는 아이디어가 올해 공공디자인 공모전 대상을 받게 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은 '제3회 공공디자인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해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를 비롯한 수상작 23건을 선정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들이 직접 일상 속의 불편함을 찾아내 공공디자인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입니다.

올해는 '무한 상상, ○○디자인'이라는 표어 아래, 공공디자인 외에 공공캠페인 분야를 신설했고, 일반부 외에 학생부를 추가해 더욱 폭넓은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작으로 선정된 '지하철 환풍구를 활용한 도심 속 무더위 쉼터(수상자 박성민·조재민)'는 정화 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환풍구의 불쾌한 공기를 시원한 바람으로 바꿔 도시 온도를 낮추고, 환풍구 주변 공간을 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빅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농촌의 빈집과 귀농·귀촌인을 연결해주는 '오해에서 이해로, 오이 프로젝트'(한규원·이신애)가 차지했습니다.

'제품 위치 추적기 아이 캔(I CAN)'(조세연·황경주)과 '폐지 수거를 위한 종이역 디자인'(강현석·손준성)은 우수상을 받습니다.

신설된 학생부 최우수상은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정하는 '누구나 당겨 마시는 위생 음수대'(오민규)에 돌아갔습니다.

우수상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열차 점자 안내판 디자인'(김수빈)과 '미세먼지 청정공간 도시녹지 놀이터'(이흔지·정예림)가 받습니다.

수상작들은 오는 30일 공공디자인 종합정보시스템(publicdesign.kr)에 게재되며, 시상식은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기간 중인 다음 달 21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립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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