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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골매, 40년 만에 다시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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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80년대 한국 록 음악을 이끈 그룹 송골매가 다가오는 가을 전국 투어 공연에 나섭니다.

배철수와 구창모 등 원년 멤버가 한 무대에 서는 건 40년만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송골매가 오랜 공백을 깨고 다시 뭉쳤습니다.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 '열망'에 나섭니다.

"배철수, 구창모, 그리고 우리"

40년 공백을 깬 건, "시작이 그랬던 것처럼 록 밴드로 끝내고 싶다"던 배철수의 한 마디였습니다.

[배철수 / 송골매 : 구창모 씨가 다시 노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는데 (본인은 어려워하더라고요.) 그렇다면 송골매 공연 더 나이 들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하고….]

계획은 2년 전부터 구체화 됐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막상 무대에 서려니 걱정이 한가득.

[배철수 / 송골매 : (중년의 여성분들이) 저희를 실제로 보시고 '아, 창모 오빠도 이제 많이 늙었네….' 하실까봐. 제가 더 걱정이죠. 구창모 씨는 아직 괜찮잖아요.]

하지만 첫 연습에서 바로 느낌이 왔습니다.

[구창모 / 송골매 : (연습을 해보니) 심장이 둥둥둥 뛸 정도로 굉장히 느낌이, 생각했던 이상으로 저한테 와 닿더라고요. 그 느낌은 그대로 표현될 수 있겠다….]

전설로만 전해진 이들의 컴백 소식에 후배 가수들은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나서며 응원을 보냈습니다.

[수호 / EXO 멤버 : 저희 부모님께서 송골매 선배님들의 팬이기 때문에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고요.]

9월 추석 연휴 기간 시작되는 전국 투어를 마치면, 내년 3월에는 미국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납니다.

어렵게 손을 맞잡은 친구이지만 앞으로의 구상은 제각각입니다.

[배철수 / 송골매 : 더 이상은 이제 음악은 안 하려고…(확실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창모 / 송골매 : 자기는 음악 생활은 그걸로 끝이다, 그래서 속으로 대답만 했습니다. 그렇게 안 될걸. 저의 경우는 라스트는 아닙니다.]

기타와 마이크, 청바지만으로 시대를 이끌었던 송골매.

음악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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