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일으킨 BTS에 퇴짜"...외신도 비판한 그래미

"돌풍 일으킨 BTS에 퇴짜"...외신도 비판한 그래미

2021.11.24.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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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시상식에서 지난해에 이어 한 개 부문 후보에만 오르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2년 연속 후보에 오른 것도 큰 성과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BTS 말고도 그래미 후보에 오른 한국 뮤지션이 또 있다고 합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BTS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건 '팝 그룹 퍼포먼스' 부문입니다.

지난 시상식 때와 같은 부문으로, 이번에는 수상에 도전합니다.

함께 오른 후보를 보면 저스틴 비버와 도자캣, 그리고 BTS와 협업 곡을 낸 콜드플레이 등 쟁쟁한 가수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기대가 쏠렸던 '4대 본상' 후보에는 아쉽게 오르지 못했습니다.

앞서 외신은 빌보드 최장 1위인 '버터'가 '올해의 노래' 혹은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유력하다고 관측했습니다.

이 때문에 그래미의 결정을 두고 '버터'가 4대 본상에서 퇴짜 맞았다, 돌풍을 일으킨 BTS가 1개 부문에만 지명됐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또 올해 활약한 드레이크, 메건 디 스탤리언 등이 후보에서 빠져 또 한 번 뒷말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BTS가 2년 연속 그래미 후보에 오르면서 단발성에 그치지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김윤하 / 대중음악평론가 : 흑인음악 경우도 그래미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가치나 명성을 인정받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어요. 시상식의 다양성을 확장해 나갈 부분에서 BTS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BTS가 그래미상을 받을 경우, 미국 3대 음악상을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BTS 말고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뮤지션이 또 있습니다.

'이스케이프 드림'으로 활동하는 최진열 씨가 '인사이드 아웃'으로 '베스트 리믹스 레코딩'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래미에서 한국 대중음악계 수상자가 나올지 기대가 더욱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YTN 김혜은 (henis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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