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시돌 목장 테시폰식 주택, 문화재 된다

제주 이시돌 목장 테시폰식 주택, 문화재 된다

2021.05.06.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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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를 닮은 제주 이시돌 목장의 독특한 건축물이 문화재가 됩니다.

문화재청은 제주 이시돌 목장 테시폰식 주택 2채를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테시폰식 주택은 1960년대 맥그리치 신부가 조성하기 시작한 것으로, 건축 자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라크 고대 도시 유적인 크테시폰의 아치 구조물을 참고해 지었습니다.

제주도에서 1970년대까지 주택과 창고, 돼지우리 등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졌는데, 이번에 등록 예고된 2채가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습니다.

문화재청은 이 건축물이 근대기 집단 주택의 흐름과 제주도 목장 개척사 측면에서 중요한 근대유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또 전북 정읍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보유한 동학농민군 편지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습니다.

양반이었던 유광화가 1894년 왜군과 싸울 자금을 보내달라고 동생에게 보낸 서한으로, 동학농민혁명에 양반도 참여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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