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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라디오] 겨울철 낙상주의보, '침대 낙상사고' 비중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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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라디오] 겨울철 낙상주의보, '침대 낙상사고' 비중 절반 이상

2020년 11월 27일 12시 01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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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라디오] 겨울철 낙상주의보, '침대 낙상사고' 비중 절반 이상
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7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용찬 강북연세병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 65세 고령자의 사망원인 7위, 침대 낙상
- 노년층의 경우 다리 골절 등 낙상사고 유경험자 1/4 사망
- 화장실 변기 옆 손잡이 설치, 미끄럼방지 매트 설치
- 실내 문지방, 바닥 전기코드선 등 낙상예방 세심한 주의 필요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는 11시에 만나는 슬기로운 백과사전 준비했습니다. 매주 금요일엔 건강백과사전을 펼쳐봅니다. 날씨가 차가워지는 이맘때쯤이면 특히 더 주의를 당부하는 사고가 있습니다. 낙상사곤데요. 노인들에게 낙상사고는 대표적인 사고사의 원인이자 65세 이상 고령자의 일곱 번째 사망 원인이기도 합니다. 이런 낙상사고, 빙판 등 특별한 곳이 아닌 가정 내 침대에서도 자주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찾아와 생명까지 위협하는 낙상사고, 대응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정형외과 전문의 강북연세병원의 김용찬 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용찬 강북연세병원장(이하 김용찬): 네, 안녕하세요.

◇ 최형진: 낙상, 정확하게 어떤 상황을 말하는 건지 궁금한데,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사고를 이야기하는 겁니까?

◆ 김용찬: 네, 그렇죠. 쉽게 말씀드리면 2층이나 3층에서 떨어지는 그런 상황을 낙상이라고 하지는 않고요. 일상생활 중에 걷거나 침대에서 내려오거나 화장실에서 넘어지는 상황을 낙상이라고 합니다.

◇ 최형진: 이게 고령자들에게는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면서요?

◆ 김용찬: 네, 아무래도 일상생활 중에 걷거나, 가정 내에서 넘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이렇게 넘어지시려면 주로 근력이나 체력이 약하신 분들이 넘어지시거든요. 그래서 주로 고령의 환자 분들이 많고요. 젊은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넘어질 일이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

◇ 최형진: 이게 겨울철에 많이 발생을 하나요?

◆ 김용찬: 겨울철에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데, 이런 낙상사고가 겨울철에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요. 봄여름가을겨울, 전부 다 일어나는데, 통계적으로 보면 겨울철에 타 계절에 비해서 약간 10~15% 정도 증가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 원인을 생각을 해보면 아무래도 길거리 같은 경우 날씨도 춥기도 하고, 빙판길도 생기고. 그다음에 아무래도 날씨가 추우니까 두꺼운 옷을 입게 되고요. 그러면 나이 드신 분들의 행동이 아무래도 둔해지시거든요. 그래서 겨울철에 조금 더 많이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빙판길도 많고, 옷을 여러 개 껴입고 무겁다 보니까. 한 마디로 거동이 불편한 거죠?

◆ 김용찬: 네, 거동이 불편해서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 최형진: 낙상 후에 골절로 병원을 찾는 분들은 대부분 60대 이상이라고 봐야 할까요?

◆ 김용찬: 그렇죠. 이런 낙상으로 젊은 사람들은 타박상 정도로 끝나겠죠. 넘어져서 문제가 되는 것은 사실은 타박상보다는 골절이 문제가 되는데, 골절이 되려고 하면 아무래도 기본이 뼈가 약해야 하거든요. 골다공증이 있으신 분들이 골절이 생기게 되는데, 그분들은 아무래도 고령의 환자 분들. 60세 이상, 65세 이상, 이런 분들이 넘어지시게 되면 낙상으로 인해서 골절이 발생하게 되고요. 그것 때문에 병원에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 최형진: 특히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한국소비자원에서 낙상 사고 사례를 조사했는데, 주요 원인 품목이 침실가구, 47%입니다. 그중에서도 침대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침대에서 떨어지는 정도면 사실 그렇게 높은 곳은 아니지 않습니까? 자다가 가끔 침대에서 떨어지기도 하고. 이게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원인 7위가 될 정도로 위험한 겁니까?

◆ 김용찬: 일단 낙상이라고 하는 게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게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거든요. 사실은 가정 내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게 되는 낙상 사건이 실제로는 침대보다는 화장실에서 제일 많이 일어납니다.

◇ 최형진: 미끄러져서 넘어지는 경우.

◆ 김용찬: 네. 여기 소비자보호원에서 발표한 자료는 아마 가정 내 가구나 이런 쪽으로 조사했던 거고요. 품목을 조사하다 보니까 침대가 나온 것 같고요. 실제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곳은 화장실입니다. 왜냐하면 화장실에서 변기에서 앉았다가 일어날 때, 바닥이 미끄럽고 하기 때문에 가장 흔하게 일어나고요. 그다음에 그 이외에는 사실은 아까 소비자보호원에서 발표했던 침대 있지 않습니까? 대부분 밤에 자고 일어날 때 나이 드신 분들이 이게 침대인지 아닌지를 잘 구분을 못하시고 털썩 일어나시는 경우들이 있어요. 그래서 침대에서 일어날 때 아주 흔하게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사망 원인을 7위라도 말씀을 하셨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낙상사고가 일어나서 문제가 많이 됩니다.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특히 고관절 골절. 엉치 관절 근처 골절이 됐을 때 대개 발생환자의 40~50% 정도는 이전의 활동력으로 돌아가지 못하세요. 걷는 게 줄어듭니다. 아무래도 다리가 불편하고, 다리 근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그게 불편해지고요. 그게 지속되다 보면 대개 넘어졌다고 해서, 골절이 됐다고 해서 곧바로 돌아가시거나 하지는 않는데, 장기적으로 보면 1년, 2년 뒤에 보면 이게 사망률을 올립니다.

◇ 최형진: 낙상사고가 그 원인이 될 수도 있군요.

◆ 김용찬: 원인의 시초가 되는 거죠. 넘어져서 돌아가시는 게 아니고, 넘어져서 활동력이 떨어지니까 지병 약화가 되고, 몇 년 뒤에 그게 시초가 돼서 돌아가시는 경우가 높아집니다. 낙상 사건이 일어나고 나서 대개 1년 뒤 사망률을 보게 되면 대개 25%까지 보고하는 연구들도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습니까?

◆ 김용찬: 하기 때문에 가벼운 낙상이라고 해서 당장에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그런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장기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낙상 사고를 경험했던 분들 중에 1/4 정도가 사망한다고 하니까. 무조건 그러면 한 번 이런 사고를 경험하신 분은 병원을 방문하는 게 필요하겠네요.

◆ 김용찬: 제일 중요한 것은 넘어지시면 움직여보시면 알거든요. 가벼운 타박상이라고 하면 굳이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만,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꼭 병원에 오셔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게 중요합니다.

◇ 최형진: 이런 낙상사고의 경우 여성 분들의 골절이 남성 분보다는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 김용찬: 일단 발생 빈도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뭐냐면,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이라는 이벤트가 있거든요. 그러면 폐경 이후에 골다공증이 갑자기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그리고 여성 분 같은 경우에는 남성 분들보다는 근력이나 체력이 약하기 때문에 낙상사고 빈도가 높죠. 발생 빈도가 많다 보니까 문제가 되는 경우가 더 많아집니다.

◇ 최형진: 보통 어느 부위에 골절이 쉽게 발생합니까?

◆ 김용찬: 가장 흔한 것은 엉치 관절. 고관절 부위하고, 그다음에 손목. 척추. 이 세 군데가 가장 많이 일어나게 됩니다.

◇ 최형진: 그 부분이 약해서 많이 발생하는 겁니까?

◆ 김용찬: 넘어지다 보면 엉덩방아를 찧게 되잖아요. 그러면 고관절. 그다음에 손을 짚으니까 손목. 주저앉으니까 허리 쪽으로 많이 부러지게 됩니다.

◇ 최형진: 만약에 가정 내에, 혹은 거리에서라도 노인 분들의 낙상 사고를 발견했다고 하면 응급대처 방법이 있을까요?

◆ 김용찬: 사실 응급대처는 특별한 것은 없고요. 더 이상 손상을 받지 않게 보호해주시는 게 중요하고, 가장 좋은 것은 가능한 빨리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모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사실 가정 내에서는 그렇게 대처하면 되는데, 사고가 일어난 다음에 대처하는 것보다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제가 아까 가정 내에서 낙상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사실은 실외에서, 길거리에서 예방하기에는 힘듭니다, 개인이. 집안 환경을 개선하면 집안에서 발생하는 낙상 사건은 상당히 줄일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제일 흔하게 일어나는 곳이 아까 화장실이라고 설명을 드렸는데요. 화장실 변기에 앉다가 일어날 때 가장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변기 옆에 손잡이를 설치한다든지, 그다음에 화장실 바닥이 되게 미끄럽거든요. 그래서 바닥에 고무 같은 것으로 매트를 깐다든지, 어려운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문지방 있잖습니까? 거기에 걸려서 넘어지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거든요. 그래서 가능하면 문지방을 없애거나 낮출 수 있다든지. 그다음에 실내 전기선이 있지 않습니까? 전기선에 걸려 넘어지시는 분들이 꽤 있어요. 하기 때문에 전기선을 동선 안에서 없애고, 벽 쪽으로 붙여서 감춘다든지, 이런 사소한 주의만 기울여도 낙상 사건 발생률을 낮출 수가 있습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가정 내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생활환경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중요하고요. 이렇게 낙상 골절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까?

◆ 김용찬: 고관절 같은 경우는 대부분 수술을 해야 합니다. 고관절 같은 경우는 수술을 안 하면 해결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손목 관절 같은 경우에는 약하게 부러지는 경우는 깁스나 이런 것으로 해결할 수 있기는 하지만 심하게 부러지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개 척추가 많기는 한데, 척추 같은 경우는 아주 심한 골절보다는 척추가 조금 주저앉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경우 간단한 수술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요. 그래서 사실은 이런 낙상 사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골절은 고관절 골절, 엉치 관절 골절이 가장 큰 문제가 됩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용찬: 네, 감사합니다.

◇ 최형진: 지금까지 정형외과 전문의 강북연세병원의 김용찬 원장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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