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서 확진자 속출...공연·영화계로 '불똥'

드라마 촬영서 확진자 속출...공연·영화계로 '불똥'

2020.11.25. 오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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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방송과 공연, 영화계에서까지 광범위하게 나오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송 촬영 중단이 속출하고 일부 공연은 출연자가 교체됐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나오며 촬영 중단 사태가 벌어진 방송가.

그 불똥이 공연과 영화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 중인 배우 엄기준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2주 자가격리를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출연은 힘들어져 결국 나머지 네 번의 공연은 뮤지컬 배우 '카이'가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배우 소주연 주연의 영화 '잔칫날'의 기자 간담회도 취소됐습니다.

소주연이 출연 중인 드라마 '도시 남녀의 사랑법'의 보조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동선이 겹쳐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교육방송 EBS도 '생방송 우리집 유치원' 진행자가 2차 접촉자로 분류돼 긴급 교체됐고, 간판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보조출연자도 확진자와 접촉해 생방송을 중단하고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광범위하게 퍼지며, 문화예술계에 더욱 철저한 방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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