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실감나고 통쾌하게"...액션이 진화한다

"더 실감나고 통쾌하게"...액션이 진화한다

2020.08.08. 오전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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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액션 영화들이 다양한 기술로 더 실감 나는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꿉꿉한 날씨를 날려버릴 수 있는 시원한 액션영화들을 김선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린 청부살인업자 '인남'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줄거리는 색다를 바 없지만, 액션은 과거 영화들과 확연히 다릅니다.

실제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스톱 모션' 기술을 도입한 겁니다.

[홍원찬 / 감독 : 실제로 때리고 맞는 것이 화면 안에 다 담기게 되죠. 다른 영화들을 보시면 때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편집을 해서 나눠서 때린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거거든요.]

타격 장면을 실제로 촬영하다 보니 손발을 잘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정재 / 배우 : 매일 다 같이 모여서 저녁 시간까지 연습을 한 다음에 저는 개인 연습을 따로 또 했거든요. 밤에.]

[이건문 / 무술감독 : 새벽에 촬영이 끝나면 그 촬영이 끝나고 잠을 안 자고 바로 저희를 새벽에 만나서 아침 시간에 연습을 하고]

[황정민 / 배우 : 관객들도 분명히 느끼실 거예요. 진짜 통쾌한데, 이건 뭐지?]

스튜어디스 복장으로 일명 '카트 액션'을 펼친 영화는 엄정화가 대역 없이 직접 소화했습니다.

꽈배기 맛집 여사장으로 숨겨왔던 내공을 발휘하며 비행기 납치범들에게서 승객을 구해냅니다.

엄정화는 수개월 동안 액션 스쿨을 다니고 제작진은 비디오 콘티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통해 액션 장면을 완성했습니다.

[엄정화 / 배우 : (예전에 제 또래 분들은 기억하실 텐데) '예스마담'이라는 영화가 있어요. 그리고 또 홍콩 영화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면 굉장히 좀 재밌게 보실 포인트들이, 굉장히 통쾌함을 담았어요.]

마치 눈앞에서 펼쳐지는 실제 모습처럼 더 실감 나고 통쾌해진 액션은 관객들의 기대만큼 한 걸음씩 진화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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