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유튜브로, OTT로, 방송으로...대안 찾는 종교계
LIVE

실시간 주요뉴스

문화

유튜브로, OTT로, 방송으로...대안 찾는 종교계

2020년 03월 07일 23시 00분 댓글
글자크기 조정하기
산문 폐쇄한 해인사, 유튜브 채널 ’해인사 TV’ 개설
전국 성당, 신자 참석 못 해도 사제들은 매일 미사 봉헌
천주교 CPBC ’매일미사’ 프로그램 시청률 10배 이상 급등
[앵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계 대부분이 신자들과 함께 하는 법회나 미사, 예배를 중단했죠.

이런 상황에서 종교계는 SNS나, 방송, OTT 등 각종 비대면 통로로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법회를 중단한 불교계,

경남 합천 해인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아예 산문을 폐쇄했습니다.

산중에서 어떻게 신자들과 만날까 고민하던 스님들은 유튜브에 채널을 개설했습니다.

휴대전화 한 대로 좌충우돌 실험을 해가며 영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상은 서툴지만, 스님들의 진심은 그대로 전달됩니다.

[현응 스님 / 해인사 주지 : 아마 이런 인터넷 실황 중계 법회는 해인사 1,200년 창사 이래로 처음 있는 희유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심과 감동을 자아줄 수 있도록 우리도 한 번 법회를 잘 만들어보십시다.]

텅 빈 천주교 성당,

신자들은 못 오게 했지만, 전국 천7백여 개 성당에서 사제가 매일 미사를 봉헌합니다.

요즘 천주교계에서는 이 미사들을 전해주는 방송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올랐습니다.

원래 성당을 찾을 수 없는 병약자를 위해 20년 가까이 진행돼온 '매일미사' 프로그램입니다.

미사 중단 이후 TV 시청률과 유튜브 조회 수가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이 로물로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CPBC) TV국장 : 각 교구 주교님들이 중요한 미사에 참여하시게 하면서 신자들, 시청자들에게 좋은 위로와 말씀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방송 시간도 세 번 정도였던 것들을 지금 네 번, 일요일엔 다섯 번 으로 늘려서….]

온라인 예배 시스템이 발달한 개신교회,

한발 더 나아가 인터넷망과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예배를 접할 수 있게 하는 OTT 서비스 보급에 나섰습니다.

원래 해외 선교나 지교회를 위한 것이었지만, 노약자를 위한 보급형 셋톱박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진탁 / 여의도순복음교회 방송국장 : 기존 TV에 휴대폰을 연결해서 보면 화상이 다 깨져요. 이것은 고화질로, 고해상도로 방송을 하기 때문에 유튜브보다 훨씬 좋죠.]

현장에서의 만남은 멈췄지만, 종교계는 다양한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