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스] "하루에 4번 10초씩, 간단한 턱관절 스트레칭"

[오뉴스] "하루에 4번 10초씩, 간단한 턱관절 스트레칭"

2020.02.04. 오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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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뉴스] "하루에 4번 10초씩, 간단한 턱관절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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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20년 2월 4일 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이정태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치주과 전문의

- 한 쪽으로만 씹는 식사 습관, 불균형 발생할 수 있어
- 턱에서 나는 딱딱 소리, 모두 이상 증상은 아니야
- 턱관절 질환, 두통이나 어깨통증 등 연관통 호소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건강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뿐만이 아니라 치아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화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치주과 전문의이자,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이신 이정태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이정태 단국대 죽전치과병원 치주과 전문의(이하 이정태):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요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걱정들이 많습니다. 교수님께서 계시는 치과병원에서는 어떻게 예방하고 있습니까?

◆ 이정태: 워낙 요즘에 조심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저희 병원도 내원하는 모든 분들과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 최대한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해외여행 정보확인 시스템을 통해서 모든 예약된 환자분들의 중국 방문 여부에 대해서 확인하고요. 또한 당일 병원으로 오시는 모든 환자분들과 보호자 분들에게 중국 방문 여부나 현재 몸 상태에 대한 문진을 하고 직접 체온 측정을 한 후 만일 37.5도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에는 진료하지 않고 바로 귀가시키는 조치를 하고 있고요. 또한 대기 중에도 환자분들께서 대기하는 동안에 마스크를 착용하게끔 하고, 혹시라도 안 가져오신 분들이 있으면 병원 차원에서 바로 지급해서 할 수 있게 하고요. 진료진들도 진료 전에 무조건 체온 측정을 하고 개인 소독 및 다 끝난 다음에도 기구 소독을 다 해서 철저하게 조심하면서 진료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앞으로도 방역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턱관절 질환에 대해 이야기 나눠볼 텐데요. 먼저 턱관절이라고 하면 정확히 어디를 얘기하는 겁니까?

◆ 이정태: 네, 많이 물어보시는 건데요. 쉽게 설명 드리면 지금 같이 한 번 알아보시면 귓구멍이 있죠. 귓구멍에서부터 코 쪽으로 연장된 임의의 선을 한 번 그어보시고요. 귀에서 그 선까지 1cm 앞에, 여기로 해서 양쪽으로 한 번 이렇게 그쪽 잡고 입을 같이 벌려보시죠. 그러면 뭔가 볼록 튀어나왔다가 사라지는 게 있죠. 거기가 바로 턱관절입니다. 정확히 위치를 아는 게 되게 중요하니까요.

◇ 최형진: 보통 구레나룻 아래쪽이라고 하면 될까요?

◆ 이정태: 맞습니다, 구레나룻 아래쪽이고요. 이쪽 일대가 이제 뭔가 턱관절을 움직여주는 근육이나 아니면 턱관절 사이에 있는 관절 원판이라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허리디스크는 많이 아시는데 디스크라는 게 뼈하고 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연골 같은 건데요. 턱관절도 위턱뼈하고 아래턱뼈를 연결시켜주는 그 부분에 연골이 있습니다. 그걸 관절원판이라고 하는데요. 그 관절원판뿐만 아니고 턱을 움직여주는 모든 근육에 관련된 질환을 턱관절 질환이라고 통칭해서 이야기합니다.

◇ 최형진: 껌을 많이 씹으면 턱 건강에 안 좋다, 이런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그때 말하는 턱이 이 턱관절입니까? 

◆ 이정태: 네, 맞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턱관절 질환은 어떤 질환을 말하는 건지 궁금한데, 몇 가지 증상을 얘기해주시면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 이정태: 일단 처음에 입을 벌리거나 턱을 좌우측으로 움직일 때 턱관절 주변이나 이런 데서 통증이 오는 경우가 있고요. 의외로 여기뿐만 아니고요. 어떤 분은 두통을 호소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왜냐면 턱을 움직여주는 근육이 여기서부터 한다고 하고요. 아래쪽 목하고 어깨까지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의외로 턱관절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이 연관통이라고 하죠. 그래서 그렇게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고요. 또 하나가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귀 근처, 여기서 딱딱 소리가 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혹은 그게 좀 심해지는 경우에는 모래 갈리는 소리가 되는데요. 딱딱 소리가 난다고 해서 그게 무조건 이상이 있다, 그런 건 아니고 그게 밸런스가 좀 안 맞아서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세 번째는 입이 소리가 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소리가 사라지면서 입을 못 벌리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아니면 입을 벌렸다가 안 다물어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도 다 그런 증상이라고 할 수 있죠.

◇ 최형진: 지금 관련해서 9294번님께서 ‘안녕하세요. 입을 크게 벌리면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는데요. 병원에서 아프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만약에 치료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셨네요.

◆ 이정태: 그게 입을 벌릴 때 턱을 그냥 이런 식으로 관절이 움직이는 게 아니고요. 앞으로 이동하면서 입을 벌릴 때 턱관절이 앞쪽으로 이동하거든요. 그런데 턱관절 원판하고 아래쪽 턱뼈가 같이 움직이는데 이 밸런스가 깨질 때 딱 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러니까 쉽게 설명드리면 우리가 손가락 마디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입을 벌릴 때 살짝 소리가 나는데 이것 때문에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건 아닌 게 맞고요. 그런데 그게 좀 심해지거나 아니면 아까 이야기했듯이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는 뭐냐면 그 관절 원판이 계속 심하게 닳아 없어지다가 너무 없어지면 이게 뼈하고 뼈하고 부딪히는 소리가 나요. 그럼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면 되게 안 좋은 경우니까 지금 현재 소리가 가끔 나는 것 자체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고요. 대신 입을 좀 밸런스 있게 벌릴 수 있도록. 예를 들면 거울을 보고 입 벌렸을 때 한쪽으로 편향된다고 하거든요. 그런 게 있는지 같은 걸 확인해보면서 그걸 연습해주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만약에 치료하게 되면 어떤 방법이 있습니까?

◆ 이정태: 턱관절 치료가 되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중요한 게 어떻게 보면 진단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요. 근육에 만약에 원인이 있다, 그러면 우리가 갑자기 오랜만에 운동해서 헬스장에서 무거운 걸 갑자기 들면 팔이 며칠 동안 아프잖아요. 마찬가지로 입을 갑자기 크게 확 벌리거나 그럴 경우에는 여기 근육이 되게 아프거든요. 그럴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데 그게 되게 오래 가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거기다가 근이완제 같은 걸 주거나, 아니면 근육 자체가 굉장히 강직돼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에는 거기다가 필요한 경우 보톡스를 하거나, 그렇게 해서 근육의 힘을 좀 빼주는 역할을 해주는 게 중요하고요. 또 하나가 습관입니다. 이를 꽉 물고 주무시는 분들, 이런 분들 같은 경우는 거기다가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장치 같은 걸 끼우는 것도. 예를 들면 관절원판이 계속 눌려지는 입장이다 보니까 치아 사이에 장치를 끼우면 거기 사이에 약간 쿠션 공간이 생기게 되는 거죠. 그런데 그걸 계속 습관화시키다 보면 나중에 뺐을 때 치아가 어느 정도 가다가 멈추게, 근육이 그걸 기억할 수 있도록 그렇게 장치를 끼워주는 경우가 있고요. 많이 심해지는 경우나 이런 경우는 턱관절세정술이나 아니면 수술 같은 경우도 생각해볼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물리치료라고 해서 적외선이나 아니면 전기자극 같은 경우, 이걸 꾸준히 받아주면 어느 정도 많이 나아지는데 안타깝게도 이게 만성질환입니다. 좀 심하신 분들은 잇몸질환처럼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제가 추천해드릴 건 뭐냐면 대학병원의 구강내과, 이게 전문으로 보는 과거든요. 아니면 턱관절 전문 치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데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 최형진: 이렇게 턱에서 딱딱거리시는 분들이 많은지 몰랐습니다. 7798번님께서는 ‘안녕하세요. 저도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났는데 치아를 교정한 후에 이제 그 소리가 안 납니다. 교정으로도 고쳐질 수 있는 건가요?’ 하셨거든요.
 
◆ 이정태: 그게 제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원인 중에서 부정교합이라는 게 하나 있거든요. 예를 들면 교합이 안 맞으면 밸런스가 안 맞기 때문에 한쪽으로,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힘이 과부하게 밀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경우에는 교합 같은 경우를 밸런스를 맞춰주게 되면 아까 얘기했듯이 과부하가 해소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어느 정도는 관절 원판에 부하가 사라지고 소리가 좀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 최형진: 그 말씀은 교정으로도 고처질 수 있는 거군요?

◆ 이정태: 그런데 그게 교정으로 무조건 이게 턱관절 질환의 치료가 교정이라는 게 아니고요. 그런 어떤 부정교합이란 원인 때문에 교정치료를 하다 보니까 그런 게 해소됐다라는 식으로 생각하시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3920번님께서는 ‘임플란트 후에 딱딱거리는데 이건 어떻게 하나요?’ 하셨거든요.

◆ 이정태: 턱관절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는 거죠. 그런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하고 난 다음에, 보철적인 치료를 하고 난 다음에 그 전보다는 보철을 하고 난 다음에 교합 같은 경우가 예전보다는 약간 좀 높아지거나, 그럴 경우에는 밸런스가 예전하고 좀 달라지는 걸 수도 있죠. 그렇게 되면 한 번 계속 소리가 나거나 그러면 교합 같은 경우를 치과에 가셔서 한 번 이런 말씀을 드리고 교합 조정을 조금씩 조정해보는 거죠. 그렇게 해서 조금씩 조금씩 개선을 해야 하지, 이게 무조건 문제가 있다고 해서 교합을 갑자기 다 바꿔버리거나 그런 것보다는 조금씩 개선해서 추이를 지켜보면서 치료하는 걸 저는 추천 드린다고 생각합니다.

◇ 최형진: 말씀을 듣다 보니까요. 치아교정이나 임플란트 등이 턱관절 건강에 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맞습니까?

◆ 이정태: 그게 우리가 가지고 태어난 교합이라는 게 있는데 그 교합을 임플란트나 교정치료 같은 경우가 인위적으로 약간 밸런스를 예전하고 다르게 만들잖아요. 그러면 우리 턱관절이 그것을 기억했다가 새로운 환경이 주어지다 보니까 거기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이해하시는 게 좋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갑자기 이런 궁금증도 듭니다. 혹시 이갈이가 턱관절 건강에도 영향을 줍니까?

◆ 이정태: 그럼요. 우리가 쉽게 직접 한 번 이를 꽉 물고 양쪽으로 하다 보면요. 이갈이를 시키는 근육이나 이게 양쪽으로 밀게 되거든요. 그럼 당연히 양쪽 턱관절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악무는 거나 이갈이 같은 것은 턱관절에 당연히 좋지 않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2563번님, ‘50세 남성입니다. 나이 들어서 어금니 등 치아가 금이 가고 깨지는데요. 금간 곳을 때울 수 있는지요?’ 하셨거든요.

◆ 이정태: 저희 치아가 인체 중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건 맞는데 이것도 계속 사용하다 보면 당연히 미세적인 금 같은 게 발생합니다. 그것 때문에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시는데, 제가 환자분들께 많이 말씀드리는 게 미세한 금 같은 경우는 성인분들 치아를 자세히 보다 보면 다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 때문에 무조건 그 금을 때워야 한다는 거 아닌데요. 그 금이 좀 심각하게 위험성이 있는 게 있습니다. 그런 걸 먼저 보고 확인한 다음에 그걸 먼저 치료하는 게 맞고요. 예를 들면 치아 자체에 있는 교환면 쪽에 심한 금이 가 있는 경우는 그게 나중에 치아 파절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이라는 치료가 있고요. 그런데 우리가 잇몸하고 치아 사이 경계부에 생기는 치아가 깨져나가는 그런 것 같은 경우는 거기를 일부만 때우는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건 치아 치료를 하는 치과 의사선생님하고 상의하고 하셔도 추천 드립니다.

◇ 최형진: 5123번님, ‘씹을 때 오른쪽 턱이 한 번씩 찌릿하면서 입을 못 벌릴 정도로 아프다가 조금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평상시에 아픈 건 아닌데 묵직한 느낌이 있어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하셨네요.

◆ 이정태: 이건 제가 아까 추천해드린 대로 한 번 정도 턱관절 질환에 대해서 한 번 진단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가다가 이게 통증이 있거나 아니면 찌릿한 느낌이 있는데 그게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대부분의 분들이 그걸 쉽게 지나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모르고 지나가다가 만성으로 되고, 그게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한 번 정도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도 저는 추천 드리겠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1760번님, ‘저는 턱이 좀 불균형한 대칭인 것 같습니다. 혹시 집에서 셀프로 교정할 수 있는 요령 있을까요?’ 하셨거든요.

◆ 이정태: 특히 편측으로 식사하시는 분들이 이런 게 많으세요. 한쪽으로 씹으시는 분들이 근육이 그쪽으로 계속 쓰다 보니까 그렇게 하는데. 이것은 우리 몸에 스트레칭 하듯이 그걸 풀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저만의 개인적인 방법인데 어떤 한쪽이 많이 안 좋다, 약간 다른 부위보다, 왼쪽보다 오른쪽이 약간 안 좋다고 하면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잡아주시고, 우리가 스트레칭 하듯이 턱을 쭉 아래로 해서 10초 동안 눌러주는 거죠.

◇ 최형진: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잡고 당기고요.

◆ 이정태: 이렇게 해서 10초간 눌러주시고, 풀어주시고. 쭉 눌러주시고, 풀어주시고를 하루에 4번 정도,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에. 우리가 스트레칭을 해주면 점점 몸이 유연해지듯이 그런 식으로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도 저는 추천 드립니다. 같이 한 번 그러면 한쪽 손을 귀 옆에다가 대시고요. 본인이 좀 안 좋다 생각되는 쪽에 대시고 마치 벽을 만들어준다고 생각하시고 반대쪽 손가락 엄지 있죠. 엄지를 턱 쪽에 거시고 이 상태에서 쭉 밑으로, 마치 우리 스트레칭 하는 것처럼. 확 늘리지 마시고요. 천천히 해서 이 상태에서 10초 정도 쭉 눌러주시다가 풀어주시고, 이걸 5분 정도 하루에 4번.

◇ 최형진: 앉아서도 할 수 있는 쉬운 운동이니까 해보시길 바랍니다.

◆ 이정태: 단 조심해야 할 게 이게 근육을 신전시키는 효과가 있는데 턱 자체, 턱뼈에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이걸 함부로 하시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그런 분들은 이렇게 하면 오히려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근육, 아까 이야기했듯이 입을 갑자기 벌렸다가 안 벌려지시는 분들 있잖아요. 예전에는 그런 경우가 없었는데. 그런 경우에는 추천 드립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5842번님, ‘54세 남성입니다. 구강 편평태선이라고 하는데 스테로이드 연고만 바르고 있는데요. 바를 때뿐 효과가 미비합니다. 현재 잇몸이 많이 안 좋은데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하셨거든요.

◆ 이정태: 그게 지난번 제가 여기 나왔을 때 구강연조직 질환으로 제가 말씀드렸는데요. 연조직 질환의 치료가 아까 지금 사용하시는 스테로이드 연고 같은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것도 참 안타까운 게 잘 낫지가 않아요. 이것도 만성질환이라서 컨디션이 좋아지면 거기도 점점 좋아졌다가, 그렇게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지면 다 떨어집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치료를 많이 시행해봤는데요. 예를 들면 연조직 이식, 입천장에서 잇몸을 떼어서   안 좋은 부위에다가 이식을 하고 여러 가지 했는데 기본적으로 그렇게 하면 좋아졌다가도 컨디션이 안 좋으면 또 안 좋아지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지금 전문 치과나 구강내과에서도 이걸 전문적으로 다루기 때문에 가셔서 만약이 진단을 받으신 거라면 제가 봤을 때는 먼저 본인의 몸 컨디션을 가장 베스트로 끌어올린 다음에 하는 게 오히려 낫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턱관절과 여러 가지 상담 받아봤는데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정태: 감사합니다.

◇ 최형진: 단국대학교 죽전 치과병원 이정태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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