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우려에 또 병원 기피?...병원 꼭 가세요!

'신종 코로나' 우려에 또 병원 기피?...병원 꼭 가세요!

2020.02.01. 오전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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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늘면서 감염을 우려해 병원을 찾는 사람이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감염 예방책을 마련해 놓고 있는 만큼 필요한 진료는 미루지 말아야 합니다.

LG헬로비전 대구방송 박은경 기잡니다.

[기자]
아침부터 대기환자로 북새통을 이루던 한 병원입니다.

설 연휴를 기점으로 부쩍 한산해졌습니다.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네 번째 환자가 동네의원을 두 번이나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병원 관계자 : 어제는 한산했어요. 그게 그(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효과예요. 옛날에 메르스 때도 비슷했고…]

의료계는 권역별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입구부터 의심환자와 일반환자의 동선을 분리하는 등 선제조치를 취하고 있고

일부는 열 감지기까지 동원해 혹시 모를 의심환자를 걸러내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 환자가 생겼을 때 바로 이송해서 격리해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동국대병원에 있고, 국가지정 격리병원이 바로 옆에 있고. 그런 의료시스템을 다른 도시보다 잘 갖추고 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가들은 막연한 공포심에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진료는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합니다.

[최재순 / 경주시보건소 보건행정과장 : 입구부터가 일반환자가 가는 곳하고 다릅니다. 다르게 되어 있어서 일반 환자한테 감염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지병이 있으신 분은 차라리 병원에 안 가고 집에 계시는 것보다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보는 것이 더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30일까지 대구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모두 백여 명으로

검사를 마친 2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격리상태로 모니터링 중인 대상자들도 별다른 이상 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헬로TV뉴스 박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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