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흘러가는 정보, 공짜로 들여다 봅니다.

돈 흘러가는 정보, 공짜로 들여다 봅니다.

2020.01.28. 오전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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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 ’금융 빅데이터 플랫폼’ 오프라인센터
시장 분석 자료·상권·트렌드까지 분석 가능
신청만 하면 무료로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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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원유라고 부를 만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이 돈 쓰는 정보, 즉 금융 빅데이터는 분석 방법에 따라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금융 빅데이터를 무료로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연말 문을 연 금융빅데이터플랫폼 오프라인센터입니다.

신용카드 결제정보와 보험, 대출, 증권 등 금융 데이터뿐 아니라, 부동산과 소셜미디어 같은 비금융 분야까지 10개 컨소시엄 업체들의 정보가 모입니다.

신용카드 결제정보만 해도 2천8백만 명의 고객과 304만 개 가맹점에서 모인 것.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는 모두 뺐지만, 나이와 성별, 가맹점 등의 정보만으로도 소비 행태를 분석해 내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임세현 /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 : 전체 카드사 데이터는 아니지만, 저희 회사 데이터만 해도 초당 150건의 데이터가 계속 생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 데이터만 보더라도 일반 사람들의 생활에 대한 패턴을 알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의 시장 분석이나, 창업을 위한 기초 자료 등을 얻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 비금융 정보까지 결합하면 뜨는 상권이나 소비 트렌드까지 분석해 낼 수 있습니다.

보안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개하는 정보에 차등을 두긴 했지만, 신청만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세현 / BC카드 빅데이터센터장 : 온라인에서는 시장 분석이나 지역 가맹점 매출같은 통계화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는 이 공간에 방문해서 논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까지 무료 제공되지만, 데이터를 통째로 내려받아 가려면 비용이 듭니다.

홍보를 위해 신용카드 고객들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책까지 냈는데

모든 물건을 온라인에서 사는 이른바 '온라인 온리'형의 소비자가 16.8%를 차지해 10개 소비 유형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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