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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이 15만 원?...설대목 농촌 일손 부족 심각
Posted : 2020-01-24 00:35
설 앞두고 주문 밀려도 일손 없어 출하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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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면 설 명절인데요,

이맘때가 되면 설 선물을 판매하는 농가들은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떤 사정인지 LG헬로비전 호남방송 송효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장흥의 한 농가.

이곳은 천혜향을 주 작목으로 기르는 농가입니다.

천혜향은 감귤보다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한 데다 겨울철 인기가 높은 과일 중 하납니다.

특히 올해는 농사도 풍작인 데다 인터넷과 전화로 주문까지 밀려 있습니다.

하지만 나무 위에는 수확하지 못한 천혜향이 그대로 매달려 있는 상황.

일손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천혜향 농가 : 설 앞두고 수확할 시기거든요. 지금 수확을 하려고 하는데 올해는 조금 늦었습니다. 일손이 부족해요.]

다른 농가를 가봤습니다.

주방 한켠에서는 말린 떡을 기름에 튀기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튀긴 떡에 조청을 바르고 고물을 묻혀 정성스레 포장합니다.

전통한과를 만드는 이곳 역시 일손이 부족하긴 마찬가집니다.

[김춘자 / 수제 한과 제조 농가 : 너무 맛있어서 또 주문했어요. 이런 소리를 들으면 너무 보람을 느끼고, 그런데 사람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잘하시는 분이 해야 하는데….]

그나마 이곳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 품앗이를 하고 있어 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있습니다.

이처럼 설 대목을 앞두고 제철 과일과 한과 등 농가들이 분주합니다.

주문까지 밀려 있지만 부족한 일손을 구하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일부 농가들은 품앗이가 가능해 부족한 일손을 채우고 있습니다.

급할 때는 하루 15만 원 이상의 품삯을 줘가며 원정 일꾼까지 불러오고 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전남지역 지자체마다 농협과 손을 잡고 지원단을 꾸려 부족한 일손을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난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전남 장흥군청 관계자 : 정부에서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 쪽, 이런 류의 사업들을 경제정책과에서 주관해서 하고 있는데 농업인들 일손돕기 차원에서 인력 지원이나 이런 것들은 별도로는 사업 편성된 것이 현재로는 없습니다.]

설 대목을 앞두고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농가.

하지만 심해지는 인력난으로 농가들의 속은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 뉴스 송효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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